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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글로벌 영향력 심화, 이수만 아시안명예의전당 입성·Blue Elephant 미국 진출

K-pop 글로벌 영향력 심화, 이수만 아시안명예의전당 입성·Blue Elephant 미국 진출

K-pop의 글로벌 영향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이자 K-pop 산업의 아키텍으로 평가받는 이수만(73)이 아시안명예의전당에 입성한다. 그는 농구 선수 야오밍, 피겨스케이팅 선수 미셸 콴, 록 뮤지션 요시키 등과 함께 이번 주말에 인장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이수만은 1995년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이래 약 30년에 걸쳐 K-pop을 글로벌 산업으로 만들어낸 인물이다. 미국에서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최첨단 제작 기술, 정교한 '세계관' 구축, 가상 아바타 개발 등을 통해 K-pop 산업을 혁신했다. 2009년 보아의 미국 진출을 위해 약 500만 달러를 투자했던 초기 시도는 당시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그의 지속적인 노력이 오늘날 K-pop의 글로벌 위상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이수만은 "아시안명예의전당 입선이 K-pop이 이제 주류 문화의 관심 대상이 됐음을 확인해준다"고 밝혔다. 한편 K-pop 관련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에 본사를 둔 K-pop 아이돌들 사이에서 인기 높은 안경 브랜드 Blue Elephant가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이다. 2019년 온라인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Blue Elephant는 한국과 일본에서 인지도를 높였으며, 일본에는 이미 25개 매장을 운영 중이고 9개 매장이 추가될 예정이다. 회사는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스의 프리스티지 상권에 12,000제곱피트 규모의 2층 건물 임차를 확정하고 내년 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Blue Elephant는 서울과 도쿄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선보인 미술관과 팝컬처 플레이그라운드가 결합된 몰입형 소매 경험을 미국과 유럽의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가격은 경쟁사 대비 약 50% 저렴한 선글라스 기준 약 70달러 수준이다. K-pop 음악 제작 분야의 글로벌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런던 기반의 음악 레이블·출판·컨설팅 회사 Karma Artists는 영국 정부 및 산업 기관과 협력하여 연간 작곡 캠프를 설립할 예정이다. 2012년 설립된 이 회사의 작곡가·프로듀서들은 BTS, Twice, Aespa, EXO, NCT, Riize, Shinee, 위아이브, Nayeon, Taeyeon, Taemin, Seventeen, Key, LE SSERAFIM 등 K-pop 주요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다. 회사는 지난 3년간 아시아 여러 지역을 방문해 관계를 구축했으며, 소울·싱가포르·필리핀·태국·홍콩 등지에서 작곡 세션을 진행했다. Karma Artists의 설립자 겸 회장 Jordan Jay는 "K-pop의 폭발적 성장은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영국이 새로운 팝 아티스트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동안, 우리는 아시아와의 관계 구축에 집중해왔고, 이것이 작곡가·프로듀서들에게 번영하는 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K-culture는 이미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Sephora, Ulta, Nordstrom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K-뷰티 섹션을 추가하고 있으며, Olive Young, Fwee 등 한국 브랜드들이 미국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설하고 있다. 미국 안경 산업도 2024년부터 2030년 사이 7.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Blue Elephant 같은 한국 브랜드의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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