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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그룹들이 세계 주요 음악축제 헤드라이너로 대거 진출

K-pop 그룹들이 세계 주요 음악축제 헤드라이너로 대거 진출

K-pop 그룹들이 올해 전 세계 유명 음악 축제의 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오르면서 글로벌 한류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르세라핌과 에이티즈는 4월 13일, 20일, 12일, 19일 캘리포니아주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코첼라는 1999년부터 매년 20여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찾는 북미 최대 음악 축제로, 라이브 음악에 설치 미술과 조각을 포함한 시각 예술까지 더해진 종합 축제다. 르세라핌은 블랙핑크를 이은 K-POP 걸그룹으로 국내 아티스트 중 최단 기간에 단독 공연을 펼치는 아티스트가 됐으며, 데뷔 후 1년 반 만에 4세대 걸그룹 중 최초로 코첼라에 입성했다. 에이티즈는 K-POP 보이그룹 최초로 코첼라에 입성하는 그룹으로, 그간 해외 투어를 통해 능숙한 무대 매너와 실력으로 이미 막강한 해외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와 아이브, 비춰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헤드라이너 등으로 무대에 오른다. 스트레이 키즈는 7월 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나이 경기장에서 '아이 데이즈(I-Days)'에, 같은 달 14일은 영국 런던의 하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BST Hyde Park)'에 차례로 출연한다. 이는 K-pop 아티스트 최초로 이 페스티벌들의 헤드라이너 지위를 획득한 것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에도 '롤라팔루자 파리'와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열리는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출연해 뜨거운 분위기를 선사한 바 있다. 세븐틴은 9월 7일부터 8일까지 독일 올림피아스타디움 베를린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베를린'의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며, 삼 스미스(Sam Smith),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린다. 더욱 주목할 점은 세븐틴이 K-pop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의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글래스턴베리' 메인 무대에 오른다는 것이다. 1970년 처음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열리고 있는 글래스턴베리는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세븐틴은 피라미드 스테이지(메인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 무대에는 두아 리파(Dua Lipa), 콜드플레이(Coldplay), 시저(SZA), 샤니아 트웨인(Shania Twain)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K-pop의 글로벌 성공은 수십 년에 걸친 한국 정부의 문화 마케팅 전략의 결과다. 1990년대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은 창작 콘텐츠의 경제적 가치를 인식하고, 영화, 텔레비전, 음악 산업을 지원해왔다. 스트리밍 서비스와 소셜 미디어의 발달과 맞물리면서 K-pop은 수억 명의 글로벌 팬층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들 그룹의 세계 주요 축제 진출은 K-pop이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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