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의 미래가 변하고 있다: HYBE·SM·버추얼 그룹의 혁신 프로젝트

K-pop 산업이 글로벌 제작진, 캐릭터 융합, 버추얼 기술 등 다각도의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HYBE는 그래미상 수상 프로듀서이자 원 리퍼블릭 프론트맨인 라이언 테더와 손을 잡고 새로운 보이그룹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방시혁 HYBE 회장과 스쿠터 브라운 HYBE 아메리카 CEO가 함께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오디션으로 멤버를 모집하고 로스앤젤레스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언 테더는 이전에 KATSEYE, &TEAM, 투모로우 X 투게더 등 HYBE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경험이 있다. 방시혁 회장은 성명을 통해 "HYBE 아티스트들은 일관되게 글로벌 마일스톤을 달성하며 매년 차트를 지배하고 있다"며 "특히 KATSEYE를 통해 우리의 K-pop 방식이 미국 주류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라이언 테더는 "HYBE와의 이 흥미로운 협업에 열정적이다. 방과 그의 팀은 최고의 팬 참여형 크리에이티브로 증명되었고, 우리는 가장 팬 중심의 그룹을 최고의 음악과 함께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13세부터 23세까지 국적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포트폴리오와 퍼포먼스 영상, 자기소개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K-pop과 캐릭터 IP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18일 SM엔터와 SAMG엔터테인먼트는 전략적 협업을 발표하며 K-pop과 캐릭터 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콘텐츠 융합 계획을 밝혔다. 협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SM의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와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세계관을 연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과 K-pop을 결합한 콘텐츠, 굿즈, 마케팅을 전개하며 기존 K-pop 팬덤과 어린이 캐릭터 팬층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SAMG엔터 김수훈 대표는 "K-pop과 캐릭터 산업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티니핑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SM의 글로벌 음악·팬덤 비즈니스 역량이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츠투하츠'는 24일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양사는 동남아, 중국, 일본 등 K-pop과 애니메이션 수요가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버추얼 그룹 PLAVE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 보이밴드 PLAVE는 2월 22일자 빌보드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에 4곡을 신규 진입시켰다. PLAVE는 5명의 멤버가 창작, 작곡, 안무를 담당하지만, 뮤직비디오, 라이브스트림, 공연에서는 모션캡처 기술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공한다. PLAVE의 신곡 'Dash'는 빌보드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 89위로 신규 진입했으며, '리즈', '크로마 드리프트', '아일랜드'는 각각 111위, 115위, 128위로 진입했다. 이들은 모두 2월 3일 발매된 세 번째 EP '칼리고 파트1'에 수록된 곡들이다. 'Dash'는 2월 7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외 지역에서 1,100만 스트림을 기록했고, PLAVE의 4곡은 같은 기간 총 4,000만 스트림에 도달했으며, 이 중 99.4%가 미국 외 지역에서의 스트림이다. 빌보드 남한 차트에서는 'Dash'가 1위로 'Dash'부터 '12:32 (A T to T)'까지 5곡이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는 일본 아티스트 아도(2022년 'New Genesis'로 8위)와 K/DA(2020년 'More'로 93위) 이후 한국 버추얼 유튜버가 거둔 괄목할 만한 성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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