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2025년 글로벌 투어 시장 7.7% 차지…역대 최강 성황

2025년은 K-팝 투어의 전성기를 기록한 해다. 빌보드가 공개한 연말 박스스코어 차트에 따르면, K-팝은 전 세계 투어 시장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K-팝은 올해 전 세계 연간 투어 수익 상위 100위 중 7.7%를 차지했으며, 이는 2023년 5.1%, 2019년 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가장 주목할 점은 K-팝 아티스트 8팀이 글로벌 투어 TOP100에 진입했다는 것. 이는 지난해 4팀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2019년에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한 한국 아티스트로 종합 차트 3위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특정 초대형 아티스트 없이도 K-팝의 저변이 얼마나 확대되었는지를 보여준다. 투어 수익 규모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TOP10 최하위를 차지한 ITZY의 600만 달러 수익과 비교하면, 올해 TOP10 최하위권의 aespa는 1,800만 달러(약 250억 원)를 기록했다. 특히 1억 달러를 넘긴 보이그룹이 다수 배출되며 K-팝 투어의 경제적 규모를 입증했다. BTS 멤버들의 솔로 투어도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다. 제이홉은 'Hope on the Stage Tour'로 아시아와 북미에서 7,990만 달러(약 1,118억 원)를 기록하며 TOP10 8위에 올랐으며, 진은 '#RUNSEOKJIN_EP.TOUR'로 4,610만 달러(약 645억 원)를 벌어들이며 TOP10 4위에 진입했다. 두 멤버 모두 첫 솔로 헤드라이닝 투어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어 시장에서 주요 위치를 점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Übermensch World Tour'로 단 9회의 공연으로 2,710만 달러(약 379억 원)를 올려 TOP10 2위를 기록했으며, 스트레이 키즈는 'Dominate World Tour'로 TOP10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세븐틴은 'Right Here World Tour'로 1억4,240만 달러(약 1,993억 원)를 기록했으며, ATEEZ는 'ATEEZ 2025 WORLD TOUR [IN YOUR FANTASY]'로 7,000만 달러(약 980억 원)를 벌어들였다. ENHYPEN의 'WALK THE LINE World Tour'는 7,610만 달러(약 1,065억 원), TOMORROW X TOGETHER의 'ACT : TOMORROW'는 6,430만 달러(약 900억 원), LE SSERAFIM의 'Easy Crazy Hot Tour'는 3,410만 달러(약 477억 원)를 기록했다. 모든 주요 아이돌 그룹들이 수십억 원대의 투어 수익을 창출하며 K-팝의 글로벌 팬층 규모를 실증했다. K-팝 연말 투어 순위는 여전히 아이돌 그룹 중심이지만, 솔로 아티스트의 활약도 눈에 띈다. BTS 멤버 외에도 K-팝 1세대 레전드인 지드래곤이 강력한 투어 성과를 올리며 세대를 초월한 K-팝의 지속력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K-팝이 이제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주요 축으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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