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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역사상 최초 북한이탈주민 아이돌 데뷔…꽃제비에서 무대의 별로

K-팝 역사상 최초 북한이탈주민 아이돌 데뷔…꽃제비에서 무대의 별로

K-팝 역사상 최초로 북한이탈주민 출신 아이돌들이 대거 데뷔하고 있다. 지난 6월 18일 데뷔한 6인조 보이그룹 '비보이즈'의 학성(21, 본명 김학성)은 탈북민이 K-팝 아이돌로 데뷔한 사상 첫 사례다. 7월 18일 데뷔를 앞둔 5인조 그룹 '유니버스'에는 탈북민 출신 멤버 2명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보이즈'의 학성은 2017년 만 13세 나이에 북한을 떠났다. 최근 데뷔 행사에서 "한때는 꿈도 없이 우울한 시기를 보냈지만, 지금은 무대에 설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유니버스'의 멤버 혁과 석은 각각 다른 배경으로 탈북했다. 2000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거주하다 혁은 2013년, 석은 2019년 탈북을 감행했다. 함경북도 경성 출신인 혁은 북한에서 '꽃제비' 생활을 하며 학업도 포기한 채 먹고살기에만 급급했다. 한국으로 건너온 후 고등학교 랩 동아리에서 음악에 처음 재미를 붙였다. 랩 가사를 직접 써서 학교 축제에서 노래하기도 했다. 학교 동아리 소속으로 한 방송에 출연했는데, 영상을 본 소속사의 제안으로 2021년 9월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혁은 "북한에서 하루살이처럼 먹고살기에만 바빴던 제가 이제는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는 음악을 만들고 있다"며 "여기서는 매일 힘들어도 기분이 좋고, 내일은 어떤 사람이 될까 생각하면 행복하다"고 밝혔다. 량강도 출신인 석은 중국 접경지역에서 살다가 탈북했다. 원래 축구 선수가 꿈이었던 그는 한국에 와서 K3리그에서 활동하며 원래의 꿈을 좇고 있었다. 그러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새로운 진로를 고민하던 차에 현재의 소속사를 만났다. 탈북 전부터 밀수된 CD 등을 통해 K-팝을 접했다고 한다. 특히 에프엑스(f(x))의 '라차타' 뮤직비디오를 본 적도 있었다. 석은 "북한에서도 노래 부르고 기타 치기를 좋아했고, 대표님을 처음 만난 날 열심히 할 테니 받아달라고 말씀드렸다"고 회상했다. 석은 2022년 9월 팀에 합류했다. 2000년생 동갑내기인 혁과 석은 고된 연습생 생활에서 서로의 힘이 되어주었다. 처음에는 서로 말도 못 놓고 낯을 가렸지만 금세 친해졌다. 석은 "먼저 회사에 들어온 입장에서 많은 것을 알려줘 고마웠다"고 표현했다. 두 사람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다른 멤버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었다. 멤버들은 두 사람이 살아온 과정을 들으며 강한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했다. 멤버 네이슨은 "두 사람의 이야기에 감동했고 영감을 얻었다. 내가 하고자 한다면 얼마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니버스'는 국적이 매우 다양하다. 북한이탈주민 혁과 석 외에 라오스·태국계 미국인 네이슨, 중국계 미국인 케니, 일본인 아이토로 구성됐다. 혁이 메인래퍼, 아이토가 메인댄서를 맡고 있으며 다른 멤버들은 보컬을 담당한다. 유니버스는 지난 4일 발매한 선공개곡 '멀티버스'(Multiverse)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반영했다. 서로 흩어져 있던 존재들이 하나의 세계로 모이는 과정을 따뜻한 감성으로 노래했다. 멤버 케니는 "우리 회사와 팀의 가치를 표현하는 노래이며, 가장 오래 준비한 곡이어서 저희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선물로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니버스는 7월 18일 앨범 '더 퍼스트 벌스'(THE 1ST VERSE)를 발표하고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컬과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100만 명에 가까운 팔로어를 이미 확보했다. 멤버들은 "멋진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공통된 목표와 생각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준다"며 "사람들에게도 서로를 존중하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설레는 데뷔를 앞둔 이들은 훗날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가수,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가수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네이슨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갖고 있다는 게 단점처럼 보일 수 있지만, 다양성이 우리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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