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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스타들 2024 글로벌 어워드 석권…로제, 브릿 어워드 첫 우승

K-팝 스타들 2024 글로벌 어워드 석권…로제, 브릿 어워드 첫 우승

2024년 글로벌 음악 어워드 시즌에서 K-팝 아티스트들이 주요 국제 시상식의 무대를 석권했다. K-팝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블랙핑크 리사가 올해 엠티브이(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K-팝 아티스트 중 최다 후보를 기록했다. 리사는 스페인 출신의 라틴팝 스타 로살리아와 협업한 '뉴 우먼'으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과 '베스트 비디오' 후보에 올랐으며, '베스트 케이팝'과 '비기스트 팬스(biggest fans)' 부문에도 지명돼 총 4개 부문 후보가 됐다. 리사는 지난 9월 미국 엠티브이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케이팝'을 수상한 바 있다. 르세라핌은 '베스트 푸시', '베스트 뉴', '베스트 케이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최근 빌보드에서 선전하고 있는 신곡 '크레이지'의 인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르세라핌은 지난 9월 미국 엠티브이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상을 받기도 했다.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정국, 뉴진스, 스트레이 키즈 모두 '베스트 케이팝' 후보에 올랐다. 뉴진스는 2년 연속 같은 부문 후보에 선정되며 글로벌 팬층의 지속적인 지지를 입증했다. 올해 3월 데뷔한 아일릿은 '베스트 아시아 액트' 후보로 케이팝 가수 중 유일하게 지명되며 신속한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아일릿은 데뷔 후 가장 빨리 이 상 후보에 오른 아티스트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로제의 브릿 어워드 우승이다. 로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에이피티'(APT.)로 1977년 이래 처음으로 개최된 브릿 어워드에서 K-팝 아티스트로서 '국제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영국에서는 국내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깊어, 영국 음악산업 상황에서 이 우승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로제는 수상 소감에서 "영국의 재능 있는 뮤지션들 앞에서 이 상을 받는 것은 영광"이라고 밝혔으며, "먼저 브루노에게 감사하고, 블랙핑크 제니, 지수, 리사에게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에이피티'는 로제의 솔로 앨범 수록곡으로, 한국의 '아파트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빌보드 핫100에서 3위까지 올라 K-팝 여성 아티스트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영국 공식 싱글 차트에서는 2위까지 올랐고 1년 이상 차트에 머물렀다. BTS는 2021년과 2022년, 블랙핑크는 2023년 브릿 어워드에서 '국제 그룹 오브 더 이어'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나 우승하지 못해, 로제의 우승은 K-팝 아티스트의 브릿 어워드 첫 우승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MTV 유럽 뮤직 어워드는 11월 10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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