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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세계적 성공의 비결은 '진심'…작곡가·음악평론가들 분석 강연

K-팝 세계적 성공의 비결은 '진심'…작곡가·음악평론가들 분석 강연

K-팝이 세계를 점령한 비결이 무엇인가를 둘러싼 전문가 강연과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K-팝의 글로벌 성공의 핵심이 아티스트들의 '진정성'과 '대중에 대한 이해'에 있다고 지적했다. SBS D포럼에서 강연한 작곡가 김형석은 "음악이 아름다운 이유는 듣는 이의 마음이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정의하면서, 20여 년 전 아시아 변방에 머물던 K-팝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된 배경을 분석했다. 그는 특히 방탄소년단을 통해 "사람들이 기존 케이팝에서 결핍됐다고 느끼는 요소를 채워줬다"고 평가했다. 김형석은 K-팝이 세계적 성공을 거둔 이면의 '진정성'을 강조하며 "대중은 아티스트의 음악을 듣고 그들의 일관적인 발언이나 행보를 통해 그 안에 담긴 진심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AI 시대 음악 산업의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한 김형석은 "AI의 도움을 받으면 누구나 작사, 작곡가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AI와 인간 창작의 본질적 차이가 "인간이 갖고 있는 불완전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발표한 '2025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는 K-팝의 세계적 위상을 명확히 보여준다. 아시아, 유럽, 북미,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한류 관련 콘텐츠 중 K-팝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며, 각 지역별로 아시아 31.8%, 유럽 24.5%, 북미 32.3%, 라틴아메리카 38.1%를 기록했다. K-팝 내에서는 BLACKPINK이 14.2%의 점유율로 최고의 화제성을 보였다. 그 뒤를 로제(9.0%), BTS(7.3%), K-팝 악마 사냥꾼(6.7%), 제니(5.0%), 리사(5.0%), 제이홉(4.6%), 정국(3.4%)이 따랐다. 활동을 중단한 뉴진스도 3.0%의 점유율로 9위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대중의 관심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역별로 한류 관련 외신 보도는 아시아에서 가장 빈번했으며, 총 4,507건 중 아시아가 1,982건(44.0%), 유럽 939건(20.8%), 북미 760건(16.9%)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7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433건), 아르헨티나(324건), 베트남(289건)이 뒤를 이었다. 미국에서는 K-팝이 33.8%의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K-영화 21.8%, K-드라마 12.7%, K-푸드 11.6%이 뒤를 따랐다. 개별 콘텐츠로는 3억 뷰를 넘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팝 악마 사냥꾼'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약 150만 건의 한류 관련 자료(30개 국의 외신 기사 및 소셜미디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이 보고서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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