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공연 생태계 확장…KBS 가요대축제부터 제주 新施設 개관까지

2025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이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9일 오후 7시 15분에 약 190분간 방송된 이 행사는 '글로벌 문화의 키가 된 K-POP'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씨엔블루, 10CM, 로이킴, 박서진, 잔나비, 러블리즈, 다영, 엔시티 드림, 마크, 해찬, 더보이즈, 프로미스나인, 이찬원, 피원하모니, 스테이씨, 에스파, 르세라핌, 트리플에스, 키스오브라이프, 엔싸인, 이븐, 클로즈 유어 아이즈, 힛지스, 베이비돈크라이, 아홉 등 총 25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하며 국내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협연 무대의 구성이다. 음색으로 화제를 모은 아이브 리즈와 르세라핌 김채원 듀엣, 세대를 잇는 10CM와 아일릿 민주와의 협연, 신인 아홉과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특별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준비됐다. 프로미스나인은 AOA의 '짧은 치마'를 자신들만의 색으로 재해석했으며, 키스오브라이프는 미쓰에이의 '배드걸 굿걸'을 선보였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러블리즈는 명곡 '아츄'로 감동을 더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K-팝 공연 시설의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 2003년 개관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이후 22년 만에 제2컨벤션센터인 '제주 MICE 다목적 복합시설'이 완공되었다. 당초 2015년 건립 계획이 마련되었으나, 문화재 발굴과 설계 변경 등의 여파로 사업이 지연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2023년 12월 본공사에 들어갔으며, 20일 준공을 맞이했다. 신축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 5110㎡ 규모다. 국비 280억원을 포함해 총 880억원이 투입되었다. 제1컨벤션센터와 달리 기둥과 고정 좌석이 없는 개방형 구조를 하고 있으며, 지상 1층의 다목적홀 규모는 축구장 면적의 2/3에 해당하는 4728㎡다. 이에 국제회의는 물론 전시회와 공연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국제회의 수용 능력은 6000명이며, 연회는 2000명까지 참석할 수 있고, 전시는 최대 300개 부스까지 설치 가능하다. 제1컨벤션센터는 구조적 문제로 공연이 불가능했다. 건물의 하중을 지지하는 내력비가 낮아 콘서트에서 관중들이 율동 등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ICC JEJU는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해 2014년부터 탐라홀의 공연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그 여파로 현역가왕 등 대중음악 콘서트나 K-팝 공연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ICC JEJU는 3개월간의 시험 가동을 거쳐 2026년 2월 말 정식 개관식을 열기로 했으며, 개관에 맞춰 'K-컬쳐 페스타'라는 K-팝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는 제2컨벤션센터의 공연 시설 장점을 부각하고 도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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