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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패션위크·음악차트·국제상에서 글로벌 주도권 확보

K팝, 패션위크·음악차트·국제상에서 글로벌 주도권 확보

K팝이 국제 패션, 음악, 미디어 영역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2025년 봄/여름 패션위크 시즌에서 한국 아이돌들이 전 지역 최고의 미디어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업계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SS25 시즌 총 매출액(EMV)은 8억3,960만 달러로, FW24 대비 59% 증가했다. 이 중 상위 20명 인플루언서 중 45%가 한국 아티스트였으며, 평균 참여도는 8.8%로 전 지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BLACKPINK의 지수는 작년 SS24 1,150만 달러에서 올해 약 1,700만 달러로 증가해 2위에 올랐다. 루미 역의 아든 조는 루미를 "악령을 물리치고, 노래도 잘하고, 아름답고 패션 센스도 뛰어난" 캐릭터라고 밝혔다. K팝 팬덤의 열정도 새로운 차원에 도달했다.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BTS 막내의 구찌 글로벌 앰버서더 등장 시 팬들이 빗속에서도 삼각대 정원 밖에 텐트를 치고 응원했다. 파리의 Saint Laurent 쇼에서는 BLACKPINK의 로제 등장 시 군중이 너무 많아 입장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BLACKPINK의 지수는 "LADY JISOO AT DIOR PFW"가 X 트렌드에 하루 종일 오르는 등 팬 문화가 비틀즈와 원디렉션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음악 차트에서도 K팝 아티스트들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BLACKPINK의 제니는 솔로곡 '만트라'로 47개 지역의 아이튠즈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차트에서 올해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 1위 달성이라는 역사적 성과를 이뤘다. 뮤직비디오는 한국과 미국 유튜브 트렌딩 영상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결과, K팝이 한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역마다 30%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아시아 31.8%, 유럽 24.5%, 북미 32.3%, 중남미 38.1%로 전 지역에서 최상위를 차지했다. 개별 아티스트로는 BLACKPINK이 14.2%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로제(9.0%), BTS(7.3%), 제니(5.0%), 리사(5.0%)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에서는 K팝 콘텐츠의 점유율이 33.8%로 영화(21.8%), 드라마(12.7%), 한식(11.6%)을 큰 폭으로 앞질렀다. 로제는 국제 음악상 무대에서도 K팝의 위상을 높였다. 2026년 2월 28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46회 BRIT 어워드에서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곡 'APT.'로 '올해의 국제곡상'을 수상하며 K팝 역사상 처음 BRIT 어워드 수상자가 됐다. 'APT.'는 한국의 술마시기 게임 '아파트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곡으로, 빌보드 핫100 3위(K팝 여성 아티스트 역대 최고)와 영국 공식 싱글차트 2위까지 올랐으며 1년 이상 차트에 머물렀다. K팝이 이 같은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한 배경으로는 팬덤의 강한 결속력과 소셜미디어 영향력이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K팝 아이돌들의 국제 활동 증가와 높은 엔터테인먼트 가치가 국제 시상식 수상, 브랜드 협업, 미디어 영향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류가 단순한 문화 유행을 넘어 국가 브랜드 가치를 견인하는 전략 자산으로 자리 잡은 만큼,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은 계속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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