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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멕시코·호주서 글로벌 팬문화 확산 보여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멕시코·호주서 글로벌 팬문화 확산 보여

케이팝 팬문화의 글로벌 확산을 보여주는 국제 행사들이 잇달아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주최한 2024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멕시코와 호주에서 동시다발로 펼쳐진 가운데, 현지 팬들의 참여도와 관심이 전년도를 크게 상회했다. 6월 16일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대극장에서 개최된 멕시코 본선에는 3,000명의 관객이 몰렸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2011년부터 서울신문이 주도적으로 진행해온 글로벌 케이팝 행사로, 매년 전 세계 팬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4월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를 시작해 약 2달간 멕시코 전역에서 459개의 커버댄스 영상이 접수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멕시코시티, 케레타로, 오악사카 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15개 팀이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특별히 안무가 Jay Kim과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각각 심사위원과 사회자로 참여해 행사의 격을 높였다. Jay Kim은 유명 댄스 아카데미인 '원밀리언 댄스스튜디오' 출신으로, 그의 특별 무대와 토크쇼는 모든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허태완 주멕시코 한국대사는 축사에서 "케이팝은 바쁜 일상 속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마법같은 음악으로 세계 전역에서 사랑받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멕시코 교육부 차관 등 다양한 정부 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최종 1위는 에이티즈(ATEEZ)의 'CRAZY'를 커버한 과달라하라 출신 혼성 8인조 제케이(ZEKKEI)가 차지했다. 올해부터는 우승팀에게 메달과 트로피를 수여하는 새로운 전통을 도입했다. 호주에서도 마찬가지로 팬문화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6월 8일 시드니 채스우드 콩코스 콘서트홀에서 열린 호주 본선에는 비디오 예선을 거친 최종 15개 팀이 진출했다. 올해 예선에 접수된 영상은 216개로, 전년도보다 100개 더 많았다. 경연대회 3주 전 공연장의 전 좌석이 예약 완료될 정도로 호주 현지 케이팝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심사위원으로는 윤선민 문화원장, 임철재 서울신문 상무, 그리고 안무가 류디(RYU D)가 참여했다. 류디는 하이헷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이면서 엑소, 슈퍼주니어, NCT 등 유명 아이돌의 안무를 다수 제작하고 연출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1위는 엔믹스(NMIXX)의 'O.O'를 공연한 여성 커버댄스팀 데어 크루(Dare Crew)가 차지했으며, 2위는 버추(VIRTUE), 3위는 케이엠 유나이티드(KM United)가 각각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 시드니 지사의 후원으로 행사 도중 케이팝 아이돌 앨범 50개가 관객들에게 배포되면서 참여도를 높였다. 관람객 마크 보훈(32세)은 "케이팝 댄스를 너무 좋아하는데 호주에서 잘 추는 팀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인 무대를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참가하는 팀들의 실력이 나날이 발전하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두 행사를 통해 케이팝은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전 세계 청년 팬문화를 이끄는 주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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