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애니메이션·스포츠·뷰티로 확장…할리우드까지 매료

K팝이 음악 장르를 넘어 애니메이션, 스포츠, 뷰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되며 글로벌 문화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스타 루미, 미라, 조이가 무대 뒤에서 악령을 사냥하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매기 강 감독은 "한국 문화와 신화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고, 제작진은 한국에 직접 방문해 한옥, 한식, 거리 풍경 등을 경험하며 한국의 정서를 작품에 구현했다. 특히 걸그룹 트와이스도 OST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K팝의 영향력이 두드러진다. UFC 선수 이창호는 최근 로드 투 UFC 시즌2 밴텀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에스파의 신곡 '슈퍼노바'를 등장 음악으로 선택했다. 그는 "세계 무대인 만큼 K팝을 알리고 싶었고, 새로 나온 슈퍼노바 노래가 너무 좋고 신나서 골랐다"며 "운동하면서 들은 음악이 나오니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뷰티 및 패션 분야의 진출도 활발하다. 미국 온라인 안경 유통 업체 제니옵티컬은 케이팝에 영감을 얻은 아이웨어 컬렉션을 출시했다. 방탄소년단의 시크한 세련미와 블랙핑크의 엣지 있는 매력 등 케이팝 스타들의 미적 감각을 반영한 이 컬렉션은 17달러부터 35달러까지 저렴한 가격대로 제공되며 트렌디하고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할리우드 배우들의 K팝 애호도 눈에 띈다.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SBS '인기가요'에 직접 출연해 1위 후보를 소개하며 K팝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레이놀즈는 "평소에 K팝을 즐겨 듣는다"고 밝혔고, 휴 잭맨도 "K팝을 좋아하고, 길을 걸을 땐 신나는 댄스 음악을 듣는다"며 K팝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처럼 K팝은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으며,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그 영향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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