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SM·JYP·YG, '페노미논' 글로벌 페스티벌 합작 추진

국내 4대 엔터테인먼트사인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 합작법인은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이 주도하는 '페노미논(Fanomenon)'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페노미논은 팬(fan)과 현상(phenomenon)을 결합한 개념으로, 팬덤이 만들어내는 문화적 파급력을 기반으로 한 대형 음악 이벤트를 의미한다. 4개사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동일 지분으로 출자하는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박진영 위원장은 2025년 10월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K-팝 공연장을 건설하고,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을 뛰어넘는 페스티벌을 기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K-컬처를 보다 깊이 있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함께 글로벌 관객을 유치할 수 있는 대형 페스티벌을 통해 문화적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약 2년간의 준비를 거쳐 2027년 12월 국내에서 페스티벌을 시작하고, 2028년부터는 글로벌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형태로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합작법인 추진은 개별 기업이 아닌 산업 차원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루어지고 있다.
4개사는 "현재는 초기 검토 단계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나 운영 방식은 확정된 바 없으며, 향후 시장 상황과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K-팝 공연을 넘어 글로벌 페스티벌 IP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되며, 업계의 이목이 이 프로젝트의 향후 전개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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