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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BE 글로벌 투어 수익 4위 올라선 가운데 제이지·한화, 5억 달러 K-pop 투자펀드 출범

HYBE 글로벌 투어 수익 4위 올라선 가운데 제이지·한화, 5억 달러 K-pop 투자펀드 출범

K-pop 산업이 글로벌 규모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K-pop 거대 기획사 HYBE가 국제 투어 수익에서 세계 4위에 올라선 가운데, 미국의 힙합 아이콘 제이지의 투자사와 한국의 한화가 손을 잡아 5억 달러 규모의 K-pop 및 한국 문화 투자펀드를 출범했다. Billboard의 '톱 프로모터' 순위에 따르면 HYBE는 올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를 통해 4억 6,92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한 성과다. HYBE는 213개 콘서트에서 총 33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Billboard의 '톱 투어' 순위에서도 K-pop 아티스트들의 약진이 뚜렷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31개 공연에서 1억 8,57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0위를 차지했고, 세븐틴은 34개 공연에서 1억 4,240만 달러를 거두며 17위에 올랐다. BTS의 제이홉은 33개 공연에서 7,990만 달러를 기록해 32위, 엔하이픈은 25개 공연에서 7,610만 달러를 벌어 37위에 자리잡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130만 명, 세븐틴은 96만 4천 명, 제이홉은 50만 4천 명, 엔하이픈은 55만 6천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참고로 1위는 콜드플레이로 5,900만 달러 대비 4억 6,490만 달러를 거두며 시장을 장악했다. 투자 차원의 확장도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사모펀드 MarcyPen Capital Partners(제이지 소유)와 한화 자산운용이 'MarcyPen Asia'라는 투자 펀드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12월 9일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 기간 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5억 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MarcyPen은 총괄 투자자로, 한화 자산운용은 유망 중소 기업 발굴과 펀드 운영을 주도한다. 펀드는 한국과 아시아 전역의 고성장 소비·문화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MarcyPen의 로비 로빈슨 CEO는 "한국은 미(美)·음식·라이프스타일·오락·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아시아 문화 영향의 중심이며, 우리 파트너십의 이상적인 게이트웨이"라고 밝혔다. 한화 자산운용의 김종호 CEO도 "한국 기업들은 자체 자본이나 기업 펀드를 주로 사용하는데, 제3자 지원이 있으면 성장 잠재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HYBE의 방시혁 회장도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인도 매체 인터뷰에서 내년 초 인도 전역에서 오디션을 시행해 현지 인재를 발굴하고 장기 육성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방 회장은 "인도는 인구 14억 명의 세계 2위 음악시장"이라며 "카세트에서 스트리밍으로 바로 넘어간 시장으로, 다음 기술 혁신을 가장 먼저 받아들일 국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HYBE 인도의 전략적 역할은 세 가지로 정의됐다. 첫째는 남아시아와 글로벌 인도 디아스포라(인도계 인구)를 연결하는 문화 허브, 둘째는 인도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실험실, 셋째는 다국어 전략과 팬 경험 모델을 다른 국가로 확장하는 혁신 원천이다. 방 회장은 "'원 사이즈 피츠 올(One size fits all) 전략은 인도에서 통하지 않는다"며 인도 시장을 위한 맞춤형 시스템 구축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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