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NE, 10주년 맞아 한국 공연…'떼창' 문화 추억

영국 얼터너티브 팝 듀오 HONNE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한국 공연을 앞두고 있다. 메인보컬 앤디 클러터벅과 신시사이저 제임스 해처로 구성된 2인조 그룹은 14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대한 각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HONNE은 2016년 정규 1집 <Warm On A Cold Night>로 데뷔했다. 제임스는 "한국에서 첫 공연을 했을 때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됐다는 소식에 믿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10년 전 활동을 시작했을 때는 해외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한국 팬들의 반응이 색달랐다"고 말했다.
한국 공연에서의 '떼창' 문화는 특별한 인상을 남겼다. 제임스는 "가사가 화면에 뜨며 공연장이 마치 거대한 노래방처럼 변했던 순간, 그 압도적인 떼창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클러터벅도 "소셜미디어에서 한국 팬들이 계속 '내한해달라'는 댓글을 남겨준 덕분에 용기를 내어 첫 공연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0주년 기념으로 컴필레이션 앨범 [HONNE - 10]을 발매했다. 앨범에는 대표곡 12곡이 어쿠스틱 버전으로 새롭게 담겼다. 해처는 "팬들의 개인 메시지에서 결혼식에서 쓸 어쿠스틱 버전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며 "그래서 제대로 된 어쿠스틱 앨범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클러터벅도 "공연 때 어쿠스틱 세션을 보였을 때 팬들의 즉각적인 반응이 늘 좋았다"며 "기존의 화려한 사운드와는 또 다른 따뜻함과 친밀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뉴진스와의 협업도 희망했다. 제임스는 "뉴진스의 음악을 들었을 때 HONNE이 가진 음악의 분위기와 멜로디가 잘 맞을 듯했다"고 말했다.
공연은 16~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예매 폭주로 18일 오후 2시 회차가 추가되어 총 4회 공연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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