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국인 한류 소비 1조 3287억원 기록

사진 The White House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
2026년 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한류 관련 소비액이 1조 328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월(3월)의 1조 917억원 대비 21.7% 증가한 규모이며, 작년 같은 기간(2025년 4월)과 비교하면 54.6%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소비 증가에는 방탄소년단의 활동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방탄소년단은 2026년 3월에 정규 5집 '아리랑'을 발표하고 서울 광화문에서 복귀 공연을 펼쳤다. 같은 달의 복귀는 팬들의 한국 방문을 유도했으며, 이어 4월에 경기 고양에서 시작한 월드투어까지 이어지면서 지속적인 소비 수요를 창출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한류 소비는 공연 관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소비 분야를 보면 쇼핑(38.4%)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뷰티·웰니스(22.0%), 패션(14.0%), 라이프스타일 푸드(12.2%), 한식(10.2%) 순이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순 관광을 넘어 한류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체험 활동으로는 공연 관람이 약 4만 건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덕질(팬 활동)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댄스 배우기, 엔터테인먼트사 방문, 드라마·영화 촬영지 탐방 등 K-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려는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이는 K-팝과 K-콘텐츠가 단순한 미디어 소비를 넘어 실제 관광과 경제 활동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2023년 11월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한류 소비액이 9,620억원으로 당시까지의 최고 기록을 세웠으나, 2026년 4월의 1조 3287억원은 이를 크게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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