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음악 플랫폼, K-팝 글로벌 마케팅 강화

K-팝에서 K-주식까지. 한류의 위상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마케팅 전략이 금융과 음악 플랫폼에서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나스닥 전광판에 한국 증시를 부각했고, 멜론은 K-팝 아티스트와 협력한 여름 캠페인으로 플랫폼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 한류의 경제적 가치를 조명하는 움직임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지난 6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나스닥 타워 외벽 전광판에 "K-POP, K-FOOD, K-BEAUTY, NOW, K-STOCK"이라는 광고를 게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K컬처 열풍 속에서 한국 자본시장 역시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뉴욕은 세계 금융의 심장부이자 유동성이 집중되는 곳으로, 이 광고를 통해 글로벌 금융투자 전문가들과 외국인 고객들에게 한국 주식시장의 인지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처럼 한국주식 역시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자산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라며 "앞으로도 한국 금융의 저력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 플랫폼 멜론은 K-팝과 글로벌 팬층을 연결하는 여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멜론이 진행하는 '2026 썸머 멜론' 캠페인은 7월 22일부터 8월 25일까지 총 6팀의 K-팝 아티스트가 독점 여름 콘텐츠를 차례대로 공개하는 것이 골자다. 참여 아티스트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프로미스나인, 에픽하이, 제니, 보이넥스트도어, 혁오이며, 각 팀마다 매주 순차적으로 여름 일상이 담긴 독점 사진과 아티스트들이 직접 고른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팬들은 각 아티스트의 음악 취향과 여름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캠페인은 다양한 경품과 이벤트로 팬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멜론은 폴라로이드, 포토카드, 사인 LP 등의 경품을 제공하며, 이벤트 페이지에서 개별 미션 완료 시마다 스탬프를 모을 수 있도록 했다. 스탬프를 활용해 응모하면 에어팟 프로, 스타일러 등의 선물을 추첨으로 제공하며, 공식 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멜론 관계자는 "이번 여름 캠페인과 함께라면 어디서든 휴가지의 설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음악으로 무더위를 없애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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