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희승 탈퇴로 6인조 재편성…7인조 저주 심화

엔하이픈이 멤버 희승의 탈퇴로 6인조 그룹으로 재편성된다. 소속사 Belift Lab은 3월 10일 희승이 그룹을 떠나고 엔하이픈은 6인 체제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엔하이픈은 한국과 해외 모두에서 높은 인기를 누려온 그룹이었기 때문이다.
희승의 탈퇴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반발이 즉각 나타났다. 일부 팬들은 HYBE 본사와 멤버 기숙사 근처에서 결정의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희승의 복귀를 촉구하는 해시태그 캠페인이 조직되었다. 엔하이픈이 7년차에 접어드는 시점에서의 주요 멤버 탈퇴는 업계 관계자들로부터도 우려의 목소리를 받고 있다.
K-POP 씬에서 7인조 그룹이 6인조로 축소되는 일은 이제 드물지 않다. 반복되는 멤버 탈퇴 사례들이 업계에서 "7인조 저주" 또는 "7인조의 불운한 역사"라는 표현까지 만들어낼 정도다. NMIXX, Weeekly, ONF는 모두 7명으로 데뷔했다가 각각 1명씩 탈퇴했다.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에이핑크, 2PM, 비투비, Infinite, MONSTA X도 7인에서 6인 체제로 재편성된 그룹들이다. 최근에는 Seo Young-eun이 Kep1er을 떠났으니, 7인조 그룹 멤버 탈퇴의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왜 7인조가 K-POP 아이돌 그룹의 표준 형식이 되었을까? 7이라는 숫자는 무대에서의 균형과 대칭을 가능하게 한다. 복잡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시각적으로 임팩트 있는 공연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보컬, 랩, 댄스, 비주얼 같은 다양한 역할을 적절히 분배하기에 최적의 규모다. 개인의 개성이 충분히 돋보이면서도 팀의 화학을 형성하고 공동의 내러티브를 구축하기에도 적합하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은 멤버 한 명의 손실만으로도 무너질 수 있다. 무용수 포메이션, 음악적 역할 분배, 무대 위의 위치는 처음부터 정교하게 계획되어 있다. 한 명의 부재는 팀 전체를 처음부터 재구성하게 만든다. 그것이 주요 멤버라면 그 부담은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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