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내셔널스 파크 K-POP 콘서트, 극한 열기로 조기 종료…6명 입원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개최된 K-POP 콘서트가 극심한 열기로 인해 조기 종료됐으며, 6명이 열사병으로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대규모 야외 콘서트에서의 안전 관리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사건은 지난 월요일 밤 Stray Kids가 공연한 당시 발생했다. DC 소방 및 EMS는 약 오후 11시경 야구장 인근 지역에서 여러 건의 열사병 신고를 받고 5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콘서트 전에 또 다른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현지 응급의료 서비스(AMR)에서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가 내셔널스 파크에 배치되어 있었으나, 구체적인 열사병 환자 수 파악은 미흡했다.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극도로 심각한 상황을 증언했다. 애리조나에서 온 자매는 보안원들이 '현장에서 현장으로' 뛰어다니는 모습을 목격했으며, 자신들이 있던 지역 근처에만 해도 최소 20명 이상이 열사병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많은 관객들이 의식을 잃거나 열 탈진 증상을 보였으며, 수분 공급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Stray Kids는 공연 중 팬들에게 수분을 섭취하도록 권유했으며, 멤버들은 팬들과 자신들의 물을 나눔으로써 응급 상황에 대응했다. 공연은 오전 9시 45분과 오후 10시 30분에 일시 중단되었다. 먼저 9시 45분에 수분 보충을 위한 휴식이 있었으며, 이후 오후 10시 30분에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을 조기 종료한다는 공개 안내방송이 나왔다. 내셔널스 파크 관계자는 냉각 시설이 야구장 내 두 개 방에 설치되어 있었으며, 물 충전소가 공원 전역에 배치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분무 선풍기와 일반 냉각 선풍기가 여러 지역에 설치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객들은 수분 공급 시설의 부족함과 과도한 가격 책정을 호소했다. DC는 당시 약 100도(섭씨 37.8도)에 달하는 위험 수준의 고온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열지수를 고려하면 체감 온도는 더욱 높았다. Stray Kids는 현재 글로벌 투어 중이며, 2025년 키즈 초이스 어워드에서 사비나 카펜터, 브루노 마스 등과 함께 최고의 음악 그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대규모 야외 콘서트에서의 날씨 대비와 응급 의료 지원 강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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