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월드투어 견인…하이브 분기 매출 1조4500억원 사상 최대

방탄소년단의 '아리랑' 월드투어가 소속사 하이브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하이브는 2026년 2분기에 매출액 1조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분기 기준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도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반기 기준 매출액도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5.5%, 영업이익은 159.4% 증가한 규모다.
공연 부문이 이 같은 성장의 주도 역할을 했다. 직접 참여형 매출에 해당하는 공연이 6477억원, 음반이 32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MD 및 라이선싱도 3106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 해의 상반기만 하여도 공연, 음반, MD가 모두 높은 성장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4월부터 월드투어에 나섰다. 복귀 앨범 '아리랑'은 미국 내 바이닐과 CD 앨범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이 앨범은 대한민국이 미국과 영국에 이은 세계 음악 수출국 3위에 등극하는 데 기여했다.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는 공연이 개최되는 지역마다 대규모 경제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20일(한국시간)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미국 공연만 약 4500억원의 경제 파급력을 발생시켰다.
하이브는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11.8%)을 달성하며 양적 성장과 함께 내실도 다졌다. 올해 상반기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CD 앨범 톱 10 중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가 절반을 점유했다.

국내 기준으로는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TEAM, 보이넥스트도어, TWS, 코르티스 등 7개 팀이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하이브 뮤직그룹 전체의 다각적 수익 창출 기반이 견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성과는 방탄소년단과 다른 아티스트들의 컴백, 월드투어 시작, 그리고 티켓 가격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하이브는 하반기 추가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투어 확대를 통해 성장 추진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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