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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고양 공연, 12만 관광객 예상…'고양콘트립' 체류형 관광 추진

BTS 고양 공연, 12만 관광객 예상…'고양콘트립' 체류형 관광 추진

BTS의 월드투어 '아리랑' 고양 공연이 내주 개막을 앞두고 지역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고양시는 3일간 약 12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고양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미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촉매가 되고 있다.

호주에서 온 관광객들이 서울보다 일산(RM의 고향)을 먼저 찾는 모습이 상징적이다. 팬들이 일산의 RM 벽화를 찾아 성지순례를 하고 있으며, 해외 SNS에서는 이 '성지순례' 콘텐츠가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글로벌 검색 수요는 폭발적이다. 공연 일정 발표 직후 고양 지역 숙소 검색량이 최대 8배 증가했으며, 공연 기간 기준으로는 185배까지 급증했다. 일본, 필리핀, 대만,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전역에서 몰려들고 있으며, 특히 필리핀은 7배, 홍콩은 145%, 중국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숙박 수요는 고양을 넘어 파주, 김포, 광명, 인천까지 확산되었다. 고양 내 주요 숙소는 이미 예약이 마감됐으며, 팬들은 지하철 3호선 연선은 물론 파주 야당역, 인천 검단 등지에서도 숙소를 찾고 있다. 김포 고촌읍, 구래동, 걸포동 일대 숙박업소도 대부분 예약이 완료됐고, KTX 광명역 인근 호텔의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BTS 고양 공연, 12만 관광객 예상…'고양콘트립' 체류형 관광 추진

지역 상권도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BTS 컴백 공연 당시를 보면, 인근 편의점 매출이 최대 6.5배 증가했으며, 생수 판매는 9.3배, 건전지는 무려 51.7배 급증했다. 백화점과 대형 유통업체 매출도 20~41%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양시는 이번 공연을 더욱 체계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BTS 고양 공연, 12만 관광객 예상…'고양콘트립' 체류형 관광 추진

고양시는 '고양콘트립'이라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공연 열기를 지역 경제로 연결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밤리단길, 애니골, 고양관광특구 일대의 120여 개 상가가 참여하며, 방문객들은 QR코드 스캔만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관광 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고양콘트립은 스타·뷰티·푸드의 세 가지 특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스타 코스는 RM의 핸드프린팅과 친필 사인이 전시된 특별전(4월 7~12일)과 라페스타, 일산호수공원을 잇는 포토존 동선이고, 뷰티 코스는 K-뷰티 샵을 연계해 공연 전 완벽한 모습으로 준비하려는 팬들의 수요를 충족시킨다. 푸드 코스는 밤리단길의 감성 카페부터 공연 후 뒤풀이를 즐길 수 있는 라페스타 주류 상가까지 망라했다.

BTS 고양 공연, 12만 관광객 예상…'고양콘트립' 체류형 관광 추진

고양시는 이와 함께 '지역경제살리기 빅 세일 주간'(4월 6~15일)을 운영하며, 125~126개 업체가 참여해 할인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교통 대책으로는 킨텍스역과 킨텍스 제2전시장, 고양종합운동장을 잇는 순환버스를 공연 기간 운영하며, 공연 후 자정까지 연계 운영된다. 안전 관리는 공연 종료 후 4만여 명의 인파를 5개 섹터로 나누어 순차 퇴장시키는 방식으로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찰 및 소방이 현장에 배치되어 입·퇴장 동선을 이중·삼중으로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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