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서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방탄소년단(BTS)이 2026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BTS는 '올해의 아티스트' 외에도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타이틀곡 '스윔(SWIM)'으로 '올해의 여름 노래(Song of the Summer)'를 차지했으며,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 부문도 수상했다.
BTS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2021년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 대상을 수상한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BTS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BTS 월드 투어 인 라스베이거스' 일정 사이에 시상식에 참석했다. BTS는 또한 공연으로 개막곡 '훌리건(Hooligan)'을 무대에서 선보였고, 여가수 R&B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SZA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번 수상에 주목할 점은 BTS가 올해 3월 20일 정규 5집을 발매한 지 불과 6일 만에 이번 시상식의 다수 부문 후보에 진입했다는 사실이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후보 선정은 지난해 3월 21일부터 올해 3월 26일까지의 빌보드 및 루미네이트(Luminate) 데이터에 기반한다. 미국의 저명한 시상식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goldderby)는 BTS의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확률을 56.5%로 분석했으며, 배드 버니(21.1%), 테일러 스위프트(15.3%)가 그 뒤를 이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100% 팬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투표는 이달 8일에 마감됐으며, 북미 지역에서의 BTS의 압도적인 팬덤 영향력이 수상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BTS는 북미 투어를 진행 중인데, 공연 개최 지역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이른바 'BTS노믹스'가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다른 K팝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 부문에는 방탄소년단, 에이티즈, 엔하이픈,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후보로 경합했으며, '베스트 여성 K-팝 아티스트' 부문에는 에스파, 블랙핑크, 아일릿, 르세라핌, 트와이스가 후보에 올랐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는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퍼포머로도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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