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데뷔 10주년, 완전체로 만난 팬들…지수 '섭섭함 안겨 미안'

블랙핑크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8월 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팬이벤트를 개최했다. 2016년 8월 8일 '휘파람'과 '붐바야'로 데뷔한 블랙핑크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밋 앤드 그릿(Meet&Greet)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위버스 유료 멤버십 회원 40명으로 참석 인원이 제한되었다. 초기 공지 당시 스케줄이 가능한 멤버만 참석 가능하다고 안내되면서 팬들 사이에서 우려가 높아졌다. 그러나 현재 각기 다른 레이블과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네 멤버가 일정을 조율해 완전체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멤버 지수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지수는 "어느덧 시간이 지나 블랙핑크로 데뷔한 지 10년이 됐다"며 "이번 기념일은 미안한 마음이 큰 하루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힘든 순간에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존재하고 싶었는데, 많은 블링크가 속상해하니까 마음이 무겁다"며 "블랙핑크를 이렇게 빛나게 해 준 건 블링크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큰 섭섭함을 안겨주게 된 거 다시 한번 미안하고 언제나 고맙고 사랑한다"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다른 멤버들도 10주년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나눴다. 제니는 소셜 미디어에 "늘 같은 자리에서 저를 기다려 주고, 믿어 주고, 응원해 준 사람들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힘이었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이 느끼게 된다"며 "여러분 덕분에 정말 많은 꿈을 이룰 수 있었고, 블링크와 함께한 '제니'라는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저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사랑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로제는 "19살 때 데뷔해서 29살이 된 오늘까지 서툴러도 성장해가는 우리의 모습 하나하나를 예쁘게 봐주고 응원해줘서 가수가 가질 수 있는 수많은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서로 응원하면서 성장하는 블링크, 블랙핑크가 되자"고 다짐했다.
블랙핑크는 국제 음악계에서도 기록을 세웠다. 2022년 정규 2집 '본 핑크'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을 동시에 석권했다. 두 차트 모두 1위를 동시에 차지한 여성 그룹은 2001년 '데스티니즈 차일드' 이후 21년 만의 일이었으며,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 최초라는 기록도 세웠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10주년에 맞춰 박물관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와 협업한 '헤리티지 컬렉션' 7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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