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한국의 얼굴은 'K-팝'…글로벌 한류 콘텐츠 중심으로

사진 TV10 (티비텐) / CC BY 3.0 — Wikimedia Commons
K-팝이 글로벌 한류 콘텐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3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한류 콘텐츠를 경험한 외국인들이 한국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는 7년 연속 K-팝이었다. 조사 대상인 26개국 2만 5천 명 중 17.2%가 K-팝을 1순위로 꼽았으며, 한국 음식(13.2%), 드라마(7.0%), IT 제품·브랜드(6.3%)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23.1%)와 20대(20.8%)의 K-팝 응답률이 다른 세대보다 현저히 높았다. 2025년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에서도 K-팝은 아시아(31.8%), 유럽(24.5%), 북미(32.3%), 라틴아메리카(38.1%)에서 모두 가장 높은 한류 콘텐츠 커버리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K-팝이 한류 관련 콘텐츠 중 33.8%를 차지하며, K-영화(21.8%), K-드라마(12.7%), K-푸드(11.6%)를 크게 앞질렀다. BTS의 멤버들과 팬클럽이 국제 음악상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정국은 K-팝 아티스트상을 수상했고, 뮤직비디오상('Seven')도 획득했다. 슈가의 솔로 멤버 제이홉은 다큐멘터리 'J-Hope in the Box'로 온스크린상을 받았으며, V는 솔로 앨범 'Layover'로 최고 신인 앨범상을 수상했다. BTS 팬클럽 ARMY는 최고 팬클럽상을 받아 7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뉴진스는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K-팝 최고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받은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상'과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드' K-팝 아티스트 최초 '올해의 그룹상'에 이은 연속 수상이다. K-팝은 글로벌 음악 차트에서도 주요 세력으로 부상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K-팝 앨범상'을 받았으며, 피티 피티의 'Cupid'는 K-팝 노래상을 차지했다. 2025년 분석 결과에서 블랙핑크가 14.2% 점유율로 K-팝 내 최고 화제성을 기록했으며, 로제(9.0%), BTS(7.3%), 제니(5.0%), 리사(5.0%) 등이 상위권을 점유했다. 활동을 일시 중단한 뉴진스도 여전히 9위(3.0%)에 기록되어 오랫동안 지속되는 대중의 관심을 입증했다. 해외 언론 보도도 K-팝의 위상을 강조했다. 지난 2023년 기준 글로벌 한류 관련 총 4,507개 콘텐츠 중 아시아가 1,982개(44.0%), 유럽이 939개(20.8%), 북미가 760개(16.9%)를 차지했으며, 국가별로는 미국(725개), 인도(433개), 아르헨티나(324개), 베트남(289개) 순이었다. 한류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한류를 경험한 외국인의 66.1%가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했으며, 특히 아랍에미리트(85.9%), 인도(85.3%), 베트남(84.7%) 등에서 긍정적 변화가 컸다. 다만 부정적 인식도 32.6%에 달했으며, 그 이유로 '지나치게 자극적·선정적'(24.9%), '획일적이고 식상함'(22.0%), '지나치게 상업적'(21.1%) 등이 지적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한국 문화 상설 홍보관인 '코리아 360'을 여는 등 K-팝 콘텐츠 해외 진출을 확산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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