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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그래미상 K-팝 전혀 지명 안 돼…BTS 멤버·아티스트들 '아무도 인정 안 해줄 게'

2025 그래미상 K-팝 전혀 지명 안 돼…BTS 멤버·아티스트들 '아무도 인정 안 해줄 게'

2025년 그래미 어워드 후보 발표에서 K-팝 아티스트들이 단 한 명도 지명되지 않으면서 팬들과 평론가들로부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레코딩 아카데미가 발표한 94개 부문 후보 명단에서 K-팝은 완전히 빠졌다. 특히 BTS 멤버들의 솔로 앨범 성공과 리스타(Lisa), RM, 정국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국제적 활약이 외면당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실망이 크다. 2020년 이후 그래미상에서 유일하게 인정받은 K-팝 그룹 BTS는 그동안 5번의 그래미 노미네이션을 기록했다. 하지만 의무 군복무로 인해 그룹 앨범을 발표하지 못한 올해, 7명 멤버들이 각각 솔로 프로젝트를 통해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음반 판매 기록을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미 어워드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팬들의 분노는 소셜미디어에 즉시 터져 나왔다. 한 팬은 X(구 트위터)에 "그래미는 늘 그렇듯 투명하지 않다"며 "K-팝 아티스트들을 조회수를 위해서는 이용하면서 정작 상은 준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팬은 "BTS 멤버들이 노미네이션되지 않은 것이 명백한 증거"라면서 "매년 이런 일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BTS 멤버 뷔와 정국의 솔로 성과를 강조하는 팬들도 많다. 한 지지자는 "K-팝 솔로이스트로서 매일 역사를 만들고 기록을 경신하는 뷔쿡(뷔와 정국)의 업적은 어떤 그래미도 완전히 담아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들은 "그래미는 진정으로 K-팝을 존중하지 않는다"면서 "단지 조회수를 위해 이용할 뿐"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2025년 그래미상 노미네이션에서 K-팝만 제외된 것은 아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상위 3개 상과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에서 떨어졌다. 포스트 말론도 자신의 넘버 1 히트곡 '아이 니드 섬 헬프'가 아닌 테일러 스위프트와의 협업곡 '포트나이트'로만 노미네이트됐다. 호지어, 배드 번디, 니키 미나즈, 메간 디 스탤리온, 두아 리파 등도 후보에서 빠졌다. 2024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모든 인기상을 여성 아티스트들이 석권했던 것과 달리, 2025년에는 앨범 상과 레코드 상 부문에서 여성 아티스트들이 8개 중 6개 후보를 차지하면서 여성 우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비욘세는 컨트리 장르에까지 영역을 넓혔으며, 흑인 음악의 선구자 린다 마텔과의 협업으로 처음 그래미 노미네이션을 받은 음악인의 기회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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