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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걸그룹의 시대'…뉴진스·아이브·(여자)아이들, 음원 강자 자리 공고

2024년도 '걸그룹의 시대'…뉴진스·아이브·(여자)아이들, 음원 강자 자리 공고

K-팝 음악 시장에서 여성 아이돌 그룹들의 장악력이 2024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음악 취향맞춤 서비스 뮤아가 공개한 2024년 1분기 데이터에 따르면, 뉴진스·아이브·(여자)아이들 같은 여성 아이돌 그룹이 남성 그룹과 솔로 아티스트를 압도하고 있다. 뉴진스의 음악은 2024년 1분기 동안 총 11만회 재생되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뒤이어 아이브가 9만3천회, (여자)아이들이 5만9천회 재생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상위 10대 아티스트 중 여성 아이돌 또는 여성 솔로 아이돌이 7팀(명)을 차지해, 여성 주도의 K-팝 음악 시장이 정착되었음을 보여준다. 뮤아 관계자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여자 아이돌 음악의 높은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뉴진스 이후 아이돌 음악이 대중들이 듣기 편한 형태로 많이 나오면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K-팝 여성 아이돌들이 상업적 성공뿐 아니라 리스너들의 음악적 취향까지 선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신예 그룹들도 여성 아이돌의 강세를 이어받고 있다.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리센느(원·이·리브·미나미·메이·제나)는 데뷔 앨범 '리: 신(Re:Scene)'으로 한국 차트사 한터차트가 집계한 역대 K-팝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순위에서 10위에 진입했다. 선공개곡 '요요'의 뮤직비디오는 734만 뷰를 넘겼고, 스포티파이에서 50만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타이틀곡 '어어'는 뮤직비디오 434만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앨범의 콘셉트인 '버닝 플라워'를 표현한 안무와 탄탄한 보컬로 호평받고 있다. 올해 데뷔한 아일릿의 약진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 3월 25일 발매된 미니 1집 'SUPER REAL ME'의 타이틀곡 'Magnetic'은 써클차트 글로벌 K-팝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올해 데뷔한 K-팝 그룹(남녀 불문) 중 데뷔와 동시에 이 차트 1위를 차지한 그룹은 아일릿이 최초다. 'Magnetic'은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멜론 일간 차트 3위, 벅스 일간 차트 4일 연속 1위, 지니 일간 차트 7위에 오르는 등 3대 주요 음원 사이트를 석권했다. 해외에서의 기세도 매섭다.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에서 'SUPER REAL ME'가 3위를 차지했고,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에서는 'Magnetic'이 위클리 송 톱 100에서 7위에 올랐다. 스포티파이 미국 데일리 톱 송에서는 47위로 톱 50 진입을 기록했다. 소셜 미디어에서의 영향력도 가늠할 수 있다. 'Magnetic' 음원을 사용한 콘텐츠가 틱톡에서 10만여 개,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5만여 개 제작되며, 데뷔 초기부터 글로벌 규모의 바이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성 아이돌의 음악 강세는 단순한 시장 점유율의 문제가 아니다. K-팝 산업 자체가 여성 아이돌들의 음악적 스타일과 콘셉트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뉴진스의 신스팝 미니멀리즘에서부터 아이브의 대칭적 보컬 구성, 리센느의 플로럴 콘셉트, 아일릿의 글로벌 팝 사운드까지, 각 그룹이 제시하는 음악적 방향성이 K-팝 전체의 음악 트렌드를 결정짓고 있다. 2024년 1분기 데이터는 이런 여성 주도의 K-팝 음악 시장이 이제 완성된 생태계임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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