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이로하, K-POP 꿈 품고 3년 연습 끝 아일릿으로 데뷔…일본 최대 연말 가요제 논란

아일릿의 일본인 막내 멤버 이로하(16)가 K-POP 가수를 꿈꾸며 일본에서 한국으로 떠난 연습생 시절부터 공식 데뷔까지의 여정을 공개했다. 11살 때 K-POP 가수의 꿈을 안고 일본을 떠난 이로하는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 생활을 시작했다. 이로하는 1년 후 하이브에 입사하여 3년간 연습한 후, 2023년 JTBC의 오디션 프로그램 '알유넥스트'를 통해 아일릿 멤버로 발탁됐다. 15살에 아일릿 멤버로 결정되어 2023년 3월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에서 'Magnetic'으로 공식 데뷔했으며, 일본인 막내로 글로벌 활동 중이다. 아일릿은 데뷔 약 8개월 만에 일본 최대 연말 가요제인 'NHK 홍백가합전' 출연이 확정되면서 일본 내 세대 간 갈등을 촉발했다. 올해 75회를 맞는 홍백가합전에는 트와이스(5회차), 르세라핌(3회차), 아일릿(첫 출연) 등 K-POP 그룹 6개 팀이 41개 팀 전체 출연진의 7분의 1 수준으로 참여하기로 결정됐다.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일본 축제에 K-팝 가수가 왜 이렇게 많이 나오냐", "올해도 K-팝 천지"라는 의견과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신인 그룹이 홍백가합전에 나오는 게 맞느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1960년대 시청률 80%를 넘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TV 프로그램인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것은 일본 음악 시장에서 정상급 가수로 인정받는다는 의미로 여겨지는 만큼,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신인의 참여가 현지 일부 누리꾼들의 불쾌감을 샀다. 반면 K-POP 팬인 일본 10·20대는 SNS에서 "아일릿 인기도 모르고 무작정 비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 "한국 가수라는 이유만으로 비난하는 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반박으로 맞서고 있다. 이들에게 아일릿은 가장 인기 있는 K-팝 아이돌 중 하나다. 음악평론가 히가라 데쓰오는 SNS에서 "홍백가합전에는 동방신기, 보아, 계은숙, 조용필 등 이미 한국 가수가 많이 나왔다"며 "홍백가합전은 일본인만 나오는 무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일릿과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는 이번 홍백가합전 K-POP 관련 가수 중 첫 출연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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