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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K-POP에서 문학·영화·음식으로 다변화…글로벌 불황 속 경제 성과 확대

한류, K-POP에서 문학·영화·음식으로 다변화…글로벌 불황 속 경제 성과 확대

사진 TV10 (티비텐) / CC BY 3.0 — Wikimedia Commons

한류가 K-POP을 넘어 문학, 영화, 음식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한국 문화콘텐츠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2023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음악·영상 IP 무역수지는 9억4,950만달러(약 1조2,747억원)를 기록했다. 2019년까지만 해도 음악·영상 무역수지는 적자였으나 2020년부터 흑자로 전환됐으며, 지난해는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전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로 보면 2023년 한국은 역대 최대인 1억8,000만달러(약 2,407억원) 규모 흑자를 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저작권 분야 무역수지는 2023년 역대 최대인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기록했는데 2020년 1억7,000만달러로 흑자전환한 이후 3년 만에 7배쯤 증가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불황 속에서도 이루어낸 성과로,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등 불안한 국제 정세와 국내 경제의 3고(高금리·고환율·고물가) 속에서도 달성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년 콘텐츠 산업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콘텐츠 수출액이 100만달러 증가하면 국가 브랜드 가치가 41만4,000달러(약 5억4,255만원) 증가한다. 이는 국가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수록 '한국 것'이라는 말 자체가 더욱 큰 가치를 갖게 됨을 의미한다. 한류 관련 외신 보도는 아시아(점유율 44%), 유럽(20.8%), 북미(16.9%) 순으로 많으며 지역별로는 K-POP 비중이 여전히 가장 높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는 'K-문학', 오세아니아에서는 'K-영화' 비중이 높아지면서 한류가 음악 중심에서 문학과 영화, 드라마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가별로는 미국, 인도, 아르헨티나, 베트남 순으로 보도량이 많으며 일본에서는 'K-문학'이, 베트남에서는 'K-드라마'가, 브라질에서는 'K-영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시청 수 3억회를 돌파하고 주제곡 '골든'이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하며 세계적 돌풍을 일으켰다. K-영화 핵심어 중 케데헌의 점유율은 15.9%에 달했으며, 저승사자, 도깨비, 김밥, 라면 등 한국적 요소가 극의 서사와 자연스럽게 결합한 점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됐다. 케데헌의 파급효과는 국립중앙박물관 외국인 방문객 증가, K-컬처 체험 상품 예약 급증 등 관광과 소비 영역으로 확산했다.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한류의 문학 영역 확대의 주역이 되었다. 한강 작가의 수상 이후 보도 비중이 전 분기 대비 30%포인트 이상 증가했으며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외신은 '아시아 여성 최초 수상'이라는 상징성을 강조하며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사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K-푸드 분야의 세계적 유행도 두드러지고 있다. '김치', '소주', '라면', '비빔밥' 등 대중적·전통적 한식 요리 핵심어는 물론 '셰프', '오징어 게임' 등이 새롭게 연관 핵심어로 부상했다. 이는 OTT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와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노출된 한식이 세계적으로 재조명된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시즌 3 공개 이후 93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K-드라마 핵심어 중 27.1%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블랙핑크, 방탄소년단(BTS) 등 K팝 아이돌도 여전히 높은 국제적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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