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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반판매 첫 감소…K-POP 글로벌 수출도 둔화, '위기의 신호' vs '재도약의 기회'

한국 음반판매 첫 감소…K-POP 글로벌 수출도 둔화, '위기의 신호' vs '재도약의 기회'

K-POP의 본고장 한국에서 음반 판매가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시장 조사사 루미네이트(Luminate)의 2024년 연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음반시장에 경고등이 켜졌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K-POP의 지배력이 여전히 강력하다. 서울 서클 차트(Circle Chart) 발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한국 상위 400장 앨범 판매량은 2023년 대비 19% 이상 감소했다. 9년 연속 성장을 멈춘 첫 사례다. 2024년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앨범 판매가 하락한 해가 되었다. 서클은 2024년 한국에서 물리 음반 9,330만장이 팔렸다고 집계했으며, 이는 2023년 1억 1,570만장과 비교하면 약 23만장 감소한 수치다. 2023년은 100만장 판매 기준을 넘긴 유일한 해였다. K-POP의 국내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미국 CD 판매 상위 10개 중 7개가 K-POP 음반으로 차지했다. 비K-POP 음반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1위), 'Reputation Taylor's Version'(7위)과 빌리 에일리시의 'Hit Me Hard and Soft'(10위)뿐이다. K-POP 음반 7장은 미국에서 총 194만 2,000장이 팔렸다. 루미네이트 조사에 따르면 K-POP 슈퍼팬의 73%가 음반을 구매했으며, 이는 평균 미국 음악 리스너 구매율을 크게 초과한다. K-POP 음반 수출 증가율도 둔화됐다. 한국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K-POP 음반 수출액은 2억 9,180만 달러(약 408억 원)로, 2023년 대비 0.55%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팬데믹 직후 호황기와 큰 대조다. K-POP 음반 수출액은 2019년 7,460만 달러에서 2022년 2억 3,140만 달러까지 급증했었다. 2024년 K-POP 음반 수출의 72.8%는 일본, 미국, 중국이 차지했다. 세계 2위 음반시장 일본이 2024년 최대 수입국으로 8,980만 달러(약 125억 원)의 수입액을 기록했다. 미국은 수출액 6,029만 달러(약 84억 원), 중국은 5,979만 달러(약 83억 원)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국내 음반 판매 부진 속에도 K-POP 업계에는 희망의 신호가 있다. 블랙핑크는 2025년 신 음반과 월드투어를 공식 발표했으며, BTS 멤버 전원이 6월까지 군 복무를 마칠 예정이다. 블랙핑크 멤버 리사는 2024년 6월 'Rockstar'를 시작으로 '뉴 우먼', '문릿 플로어(키스 미)', '본 어게인' 등 솔로 음악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로제, 지수, 제니도 각각 솔로 커리어를 진행 중이며, 2025년은 K-POP의 재도약 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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