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여성 감독 매기 강 연출 'K-POP 데몬 헌터스',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 기록 달성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린 넷플릭스·소니 애니메이션 'K-POP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의 성공 기록을 거두었다. 지난 6월 공개된 이 작품은 325.1백만 뷰로 넷플릭스 최대 규모 영화가 되었고, 이후 11월 누적 5억 뷰를 돌파하며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과 크리스 애펠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 작품은 K-팝 그룹 '헌트릭스'(HUNTR/X)의 멤버 루미, 미라, 조이가 악귀 '귀마'로부터 팬들을 보호하는 엘리트 악귀 사냥꾼으로 활동한다는 설정의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루미는 자신이 절반의 악귀라는 비밀을 숨긴 채 밴드의 리더로 활동하며, 동료 멤버들이 자신의 정체를 알았을 때의 공포와 자신의 진정한 목소리를 찾는 과정을 그린다. 음악적 성과는 더욱 놀랍다. 헌트릭스의 주제곡 '골든(Golden)'은 빌보드 차트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부문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했으며, 가상 아티스트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골든을 포함해 총 8곡이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했고, 또 다른 가상 아이돌 '사자보이즈'의 노래는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1위를 차지해 K-팝 그룹으로는 첫 기록을 세웠다. 국제 영상물상 시즌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골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월 1일 개최될 예정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한 골든글로브에서는 최고 애니메이션 영화상, 최고 노래상('골든'), 박스오피스 성과상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비평가 선택상과 뉴욕 영화비평가협회 최고 애니메이션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되었다. 영화는 또한 영미권 극장 개봉을 통해 2,46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매기 강 감독은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이 작품을 탄생시켰다. 모든 장면과 디자인에 한국적 요소를 가미하는 데 집중했으며, 서울 곳곳을 돌며 북촌의 골목길부터 명동 거리의 벽돌 디자인까지 세밀하게 관찰했다. 더블랙레이블의 테디, 안무가 리정, 트와이스 멤버들이 K-팝 음악 제작에 참여했으며, 한국 신화와 현대 무당 문화의 여성 샤먼 전통을 영화의 핵심 테마로 삼았다. 영화의 경제적 파급력도 크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상반기 문화상품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약 34% 증가한 115억 원을 기록했고, 신라면, 빼빼로 등 한국 제품들은 글로벌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인기 K-굿즈로 떠올랐다. 배우 케빈 우는 12월 매디슨스퀘어가든의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에서 헌트릭스 멤버 미스터리 사자로의 배역으로 관객들에게 인기를 얻었으며, '골든'을 라이브로 부르며 팬들과 상호작용했다. 영화 제작진의 예상을 뛰어넘은 이 글로벌 성공은 K-문화의 세계화를 주도하는 한국계 여성 감독의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는 2029년 개봉 예정인 속편 제작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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