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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미국 현지화 걸그룹 캣츠아이, 싱글 'Gnarly'로 빌보드 핫 100 92위 진입

하이브 미국 현지화 걸그룹 캣츠아이, 싱글 'Gnarly'로 빌보드 핫 100 92위 진입

하이브 소속 6인조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싱글 'Gnarly'가 5월 17일 자 빌보드 핫 100 차트에 92위로 진입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캣츠아이는 작년 6월 하이브가 미국에서 진행한 서바이벌 오디션 방송을 통해 선발된 미국 현지화 그룹이다. 로스앤젤레스를 주둔지로 활동하며 한국과 해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다음 달 EP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한 'Gnarly'의 차트 진입은 미국 대중음악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현지화 전략의 실제 구성에는 복합적인 맥락이 담겨 있다. 캣츠아이 멤버 6명 중 미국 국적 소유자는 4명이고, 미국에서 나고 자란 멤버는 3명이다. 나머지는 스위스, 필리핀에서 자랐으며 한국에서 살다가 오디션에 참가한 한국인 멤버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다국적 구성은 북미의 케이팝 팬덤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북미의 케이팝 팬덤은 아시안, 흑인,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 중심으로 알려져 있으며, 캣츠아이는 이러한 다원성과 다양성에 친화적인 구성을 의도적으로 선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일본과 다르게 케이팝 시스템 외부에 있다. 일본은 이미 발달된 아이돌 산업과 정기적인 팬 교류 이벤트, 굿즈 판매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어 현지인 멤버로 구성한 그룹을 쉽게 진입시킬 수 있다. 반면 미국은 팝음악 시장에 팬덤 비즈니스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으며, 케이팝이 여전히 주류 대중음악 시장의 외부에 있다. 그룹 활동을 위해 개인의 삶을 맡겨두는 구조, 미성년 연습생의 인권, 과도한 연습과 노동 시간, 효율 지상주의라는 케이팝 산업의 특성은 서구에서 '케이팝의 다크 사이드'로 지속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다. JYP의 미국 현지화 그룹 VCHA의 경우 한 미국인 멤버가 스태프의 학대와 혹사, 섭식장애로 이어지는 산업환경을 이유로 계약해지 소송을 걸고 탈퇴했다. 캣츠아이의 한 멤버도 케이팝 트레이닝의 혹독함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캣츠아이의 성공은 분명 케이팝 산업사의 새로운 장을 의미한다. 다만 외부의 가치관과 기준이 케이팝 시스템과 만났을 때 산업의 구조적 관성이 흔들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양적 성장만을 추구할 것인지, 질적 전환의 무대로 삼을 것인지가 업계의 과제로 남아 있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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