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굿즈 매출 1조2천억 vs 과태료 300만원···K-POP 산업 '갑질' 적폐 적나

사진 K-POPit 티비텐 / CC BY 4.0 — Wikimedia Commons
K-POP 산업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대형 연예기획사들의 아이돌 굿즈 갑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위조상품 유통과 성범죄 혐의까지 잇따르면서 업계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이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하이브는 2021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아이돌 굿즈 판매만으로 1조2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총 매출액 6조2천110억 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러나 하이브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은 하이브 자회사 위버스컴퍼니는 최종 납부 금액이 300만 원에 불과했다. 굿즈 판매 수익의 0.000025%에 그친 수준이다. 공정위는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이 포장 개봉 시 반품을 거부하고, 교환·환불 신청 시 개봉 영상을 필수로 요구하는 거짓·기만적 방법으로 소비자의 청약 철회를 제한했다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규제는 실제 억지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국소비자원의 연예기획사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19년 69건에서 2023년 283건으로 5년 사이 4배 증가했다. K-POP 위조상품 유통도 심각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실이 특허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특허청이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테무에서 적발한 위조상품 중 'K-POP 굿즈'가 3,573건으로 64.6%를 차지했다. ITZY, 엑소,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뉴진스, NCT, 트와이스, 베이비몬스터, 아일릿, 라이즈 등이 위조상품 적발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다. 정품 가격이 비싼 K-POP 굿즈는 시중가의 10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되면서 10대 학생들이 주 피해층이 되고 있다. 인하대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는 "K-POP 굿즈 정품 가격대가 비싸다 보니 10대 학생들이 싼 가격에 위조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며 "청소년들이 죄책감 없이 불법 상품을 구매하게 만드는 해외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국감에서 '셀러 심사, AI 기반 가품 식별, 지적재산권 위반 판매자 처벌' 등 3가지 시스템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올해 4월~8월에만 알리에서 5,443건의 위조상품이 적발됐다. 한편 NCT의 전 멤버 태일(30)이 성폭력 혐의로 기소됐다. 태일은 지난 6월 지인 2명과 함께 한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준강간죄)로 검찰에 기소됐다. 태일은 8월 말 처음 조사를 받은 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팀 활동 중단 조치를 받았다. SM은 성범죄 혐의로 인한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며 "태일은 더 이상 팀과 함께 활동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