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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카드 랜덤 판매로 K-팝 팬들, 수백만 원 앨범 대량 구매 강요

포토카드 랜덤 판매로 K-팝 팬들, 수백만 원 앨범 대량 구매 강요

K-팝 팬들이 선호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수백만 원대의 앨범을 무더기로 구매하는 관행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포토카드 내용을 미리 알 수 없는 랜덤 판매 방식이 팬들의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성균관대 초빙교수는 "수백만 원어치 앨범을 사야 팬 사인회 한 번 갈 수 있다는 문화가 굉장히 심각해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팬 사인회 참석을 위해 기획사가 앨범 구매 실적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관행이 고착된 탓이다. K-팝 앨범의 판매량은 글로벌 팝 시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과도하다.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1주일 동안 판매한 신곡 앨범이 약 190만 장인 반면, 세븐틴은 1주일에 509만 장, 스트레이 키즈는 460만 장을 판매했다. 이 같은 과다 판매로 인해 일본에서까지 K-팝 신곡 앨범이 다량으로 폐기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아이돌 팬은 "포토카드가 랜덤인 것 자체가 불만이고, 좋아하는 멤버 카드를 구하려면 듣지도 않는 앨범을 많이 사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팬은 "인기 있는 멤버들이 어쩔 수 없이 있다 보니 회사가 무작위로 판매하지 않으면 장사가 안 된다"며 기획사의 경영 논리를 지적했다. 대중음악평론가 김도헌은 "지금 상황을 보면 팬덤의 탓을 할 게 아니라 당시 기획사와 이 상황을 매출이라는 이름으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국내 1위 기획사 하이브의 재무 현황을 보면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드러난다. 콘서트 수익은 2019년 1,900억 원대에서 지난해 3,600억 원으로 증가했으나, 음반과 음원 매출은 천억 원대에서 1조 원에 가까워질 정도로 9배 급증했다. 이는 기획사가 앨범 판매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했음을 보여준다. 음악평론가 차우진은 K-팝 기사에서 "팬 서비스 차원으로 시작한 포토카드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손쉽게 앨범 판매를 늘리는 수단으로 변질됐다"며 "앨범 밀어내기가 K-팝 시장을 왜곡하고 오염시키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이 지속적으로 사랑받으려면 수년 내에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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