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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K-팝 팬덤 겨냥한 '한류맛' 한정판 출시…스트레이 키즈·ITZY·NMIXX와 협업

코카콜라, K-팝 팬덤 겨냥한 '한류맛' 한정판 출시…스트레이 키즈·ITZY·NMIXX와 협업

코카콜라가 K-팝과 팬덤의 글로벌 영향력을 겨냥한 한정판 신제품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를 21일 전 세계 동시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영어로 적힌 제품명 아래에 한글로 '코카-콜라'라고 표기된 것이 특징이다. 과일향이 나는 제품의 특성을 담아 '상큼한 최애 맛'이라는 설명도 한글로 표시됐다. '최애'는 팬덤 문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 또는 '아이돌 그룹에서 가장 좋아하는 멤버'를 의미하는 표현으로, K-팝 팬들의 감정을 직접 담아낸 마케팅 전략이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코카콜라는 기존 코카콜라 맛의 85%를 유지하면서 15%에 예상하지 못한 신선한 맛을 더했다. 이는 팬들이 먼저 생각하고 자신들의 방식으로 맛을 해석하길 기대한 전략이다.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 오아나 블라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K-팝 팬들의 무한한 헌신에서 받은 영감을 기반으로 마법 같은 경험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의 코카-콜라 브랜드 마케팅 리드 권정현 상무는 "지난해 K-팝 스트리밍 횟수는 904억 번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그 배경에는 인종과 언어를 초월해 새로운 팬 문화를 쓰는 K-팬덤이 있다"고 분석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은 제품의 핵심이다. 박진영 프로듀서와 스트레이 키즈, ITZY(있지), NMIXX(엔믹스)가 함께 한정판의 타이틀곡 'Like Magic'을 만들어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하루 만에 100만 뷰를 넘겼으며, 팬들을 위한 AI 기반의 대화형 '팬 뮤직비디오 AI 경험' 프로그램도 함께 공개됐다. 코카콜라는 6월에 'K-웨이브 콘서트 인기가요'의 후원사로 참여하여 팬들이 협업의 주역인 K-팝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추가로 다양한 AI 기반 디지털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한정판은 미국, 일본, 프랑스, 스페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36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일본에서는 3월 11일부터 판매 시작, 5병 구매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하여 'K-웨이브 콘서트 인코리아' 티켓을 증정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외 제품에 한글이 사용된 사례는 코카콜라가 처음만은 아니다. 이탈리아 명품 구찌(GUCCI)는 지난해 자사 로고를 한글로 새긴 한정판 의류를 출시했고, 프랑스의 루이비통은 2022년 미국 뉴욕의 200주년 전시에서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참여한 한글 로고 작품을 전시했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K-팝을 비롯한 한류의 글로벌 영향력이 상품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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