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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에 '갓' 등 한국 전통 문화 제품 글로벌 관심 급증, 한류 관련 수출 78% 급증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에 '갓' 등 한국 전통 문화 제품 글로벌 관심 급증, 한류 관련 수출 78% 급증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한국 전통 문화 제품의 글로벌 수출을 크게 촉진하고 있다. 영화가 공개된 6월 20일 이후, 온라인 리셀 마켓플레이스 번장에서 한류 문화 상품의 해외 구매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8% 급증했으며, 거래액은 56%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K-팝 아이돌 이미지 상품을 넘어 한국의 전통 문화 제품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 속 악령으로 등장하는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착용한 갓(조선시대 전통 모자)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했다. 국립박물관 공식 머천다이즈로 출시된 갓 모양 볼펜, 전통 음악상자, 버킷 해트, AirPods 케이스 등이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는 물론 네덜란드에까지 수출되었다. 영화 속 호랑이 캐릭터 더피와 까치 캐릭터 수시를 모티브로 한 제품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은 한국 전통 민화 속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은 상품들이다. 번장의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한류 상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북미,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주요 시장은 미국, 일본, 홍콩, 호주, 싱가포르, 대만,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순이다. 하이서울기업 ㈜샤뽀가 선보인 접이식 '1초갓'은 전통 갓의 미학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한 제품으로, 단 한 번의 동작으로 펼쳐지는 실용성과 5가지 컬러 옵션을 갖추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갓 장인들과의 협업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미국 관광기획사로부터 독점 수입 제안을 받았으며, 국내외 행사에서 상징물로 활용되고 있다. 조현종 샤뽀 대표는 "'1초갓'은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 전통의 철학과 시대정신을 담은 상징물"이라고 설명했으며, "다가오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선비정신과 올곧음, 독립정신 같은 한국 고유의 철학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문화적 풍경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제 전문가들은 한류가 단순한 문화 현상을 넘어 구조적인 소프트파워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7~2021년 5년간 한류 품목 수출은 연평균 13.7% 증가해 전체 수출 증가율(5.4%)의 2.5배를 기록했으며, 한류로 유발된 국내 생산은 총 37조원, 부가가치는 13조 2,000억원, 신규 취업은 16만 명에 달했다. 한류지수가 1% 상승하면 소비재 수출은 0.2%, 문화콘텐츠 수출은 0.45%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화장품, 식음료, 가전제품, 패션류 등은 한류 스타의 이미지와 콘텐츠에 영향을 받아 수출 탄력을 더했다. 번장 관계자는 "한류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유명 셀러브리티 상품을 넘어 한국 전통 문화를 반영한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증가하는 국제적 한류 수요에 발맞춰 국제 사용자들의 구매를 더욱 용이하고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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