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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성공에 힘입어 한국어·K-POP 교육 글로벌 확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성공에 힘입어 한국어·K-POP 교육 글로벌 확산

2025년 6월 미국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K-POP 콘텐츠를 매개로 한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이 작품은 K-POP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최초의 해외 제작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K-POP 음악을 핵심 서사 장치로 활용해 한국어라는 '낯선 언어'를 자연스럽게 전 세계 관객에게 전달했다. 중동에서는 본격적인 K-POP 교육 체계화가 진행 중이다. 주아랍에미리트(UAE) 한국문화원과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공동으로 개최한 'K-pop Academy X DIMA Dream School'은 8월 20일부터 3일간 UAE 아부다비에서 진행되어 120여 명의 참가자를 모았다. 이는 한국 최고의 K-POP 인재 양성기관인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전문 교수진과 소속 아티스트들이 중동에 직접 방문해 진행한 첫 교육 프로그램으로, UAE, 오만, 요르단, 수단, 필리핀, 미국, 영국, 캐나다,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성인, 청소년,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K-pop Demon Hunters'의 'HUNTR/X – GOLDEN', 'TAKE DOWN'과 SAJA BOYZ의 'SODAPOP' 등이 수업 자료로 활용되었으며, NewJeans의 'Super Shy'와 BTS의 'I NEED YOU' 같은 곡들도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주UAE한국문화원은 현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K-POP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K-POP과 한국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한국어 학습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와 아이돌을 통해 한국어에 관심을 갖게 된 일본인들이 정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찾으면서, 일본 주요 대학들이 한국어 교직원 부족 현상까지 경험하고 있다. 도쿄, 오사카 등 주요 지역 대학은 물론 민간 외국어 교육기관인 '아사히 아카데미' 등도 한국어 강좌를 개설했으며,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국 대학이나 민간 이화위숨 등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일본인 학생들이 크게 증가했다. 가고시마 대학은 4년 중 후반기 이상을 교환학생으로 지낸 후 귀국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한국어 지도 교사가 증가함에 따라 2021년 한국어 전공 정원 30명을 60명으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고려 대학, 우메 오카 대학, 아오야마 가쿠인 대학 등 주요 사립 대학들도 한국어 전공 학위 과정을 신설하거나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 노벨 문학상 수상자 출현 이후 K-문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일본 내 한국어 전공 학생 수는 매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K-POP과 한국 콘텐츠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게 만들었다고 지적한다. 외국어 교육은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 문화 간 의사소통의 실천장이 되어야 한다는 평가다. 한국어가 '감각의 울림'으로 먼저 도달하게 만드는 K-POP 콘텐츠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언어와 문화를 균형 있게 통합하는 교육 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세종학당재단은 생성형 AI 기반의 'i-세종학당' 시스템을 발표했고, KBS 한국어진흥원도 한국영상대학교와 협력해 AI와 가상인간 기술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자료를 제작해 국내외 시청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AI 기술이 반복과 피드백 차원을 넘어 감각과 공명의 층위에서 작동한다면, 외국어 교육의 본질을 더욱 선명하게 비춰주는 거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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