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넷플릭스 역사상 최다 시청작으로 등극... 300억 뷰 돌파 임박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6월 20일 공개 이후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스트리밍 서비스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포럼 투덤(Tudum)에 따르면 이 작품은 현재 291.5억 뷰를 기록했으며, 공개 91일 기준 누적 시청수를 측정하는 넷플릭스의 집계 방식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스쿠드 게임 시즌 1'(265.2억 뷰)과 '수요일 시즌 1'(252.1억 뷰)을 제치고 영화, 시리즈를 통합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 1위에 올랐다는 의미다. 공개 5주차에 이미 1억 뷰를 넘겼으며, 공개 10주차에 현재의 위치에 도달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작품이 9월 20일(정확히 공개 후 91일)까지 300억 뷰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넷플릭스 역사에서 처음으로 300억 뷰를 넘는 콘텐츠가 탄생하는 것이다. 영화의 성장은 온라인에서만 멈추지 않았다. 스팟으로 발표한 음악 스트리밍 데이터에 따르면,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지난 90일간 전 세계적으로 10억 스트림을 달성했다. 호주 청취자 통계를 보면 35~44세 밀레니얼 세대가 전체 시청 시간의 35%를 차지했으며, 25~34세(31%), 18~24세(16%), 45~54세(10%) 순으로 나타났다. K-팝 스트림은 지난 3개월간 54% 증가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의 상위 10개 도시에서 광범위하게 팬덤이 형성되어 있다. 극장 상영에서도 역사를 썼다. 아카데미상 후보작 자격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극장 상영이 필수였던 만큼, 이 작품은 북미 한정으로 이틀간만 박스오피스에 올랐다. 그 결과는 가히 혁명적이었다.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이틀간 벌어들인 수익은 약 280억 원으로, OTT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이다. 한국도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싱어롱 상영이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의 성공이 의미하는 바는 단순히 시청 수치를 넘어선다.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교수 한창완은 OTT와 극장의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OTT 구독자는 개인이 자신만의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어 애니메이션을 영화·드라마와 동일 선상에 두고 선택한다"며 "대중에게 선택받는 측면에서 애니메이션은 OTT를 만날 때 그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에서 검증된 콘텐츠가 오프라인 극장으로 역유통되는 새로운 산업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으로,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싱어롱 특징으로 인해 관객과의 상호작용 경험에 특화되어 있어 이러한 전략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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