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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넷플릭스 역사상 최다 시청으로 한류 관광 붐 견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 넷플릭스 역사상 최다 시청으로 한류 관광 붐 견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한류 관광 붐을 이끌고 있다. 지난 6월 공개 이후 누적 조회수 3억1420만 회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첫 91일간 최다 시청 콘텐츠가 됐다. 이는 이전 기록 보유자인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앞질렀다. 영화의 성공은 글로벌 팬덤으로 즉시 확산됐다. 영화의 주제곡 'Golden'을 포함한 4곡이 미국 빌보드 핫100 싱글 차트 상위 10위에 진입했으며, 영국에서는 'Golden' 등이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이에 따른 한국 관광 수요는 폭발적이다. 영국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초연 이후 '한국 휴가'에 대한 구글 검색이 40% 급증했다. 웨이페어러 트래블은 2024년 대비 올해 맞춤형 한국 여행 문의가 17%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지난 한 해 동안 '한국' 검색이 43% 증가, '서울' 검색은 219% 급증했다. 영화 속 촬영지들이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김밥·김말이·라면 같은 음식과 N서울타워·북촌한옥마을·낙산공원 등 촬영지가 필수 관광코스가 되고 있으며, SM·YG·하이브 등 엔터테인먼트 본사, 경복궁, 서울 익선동, 부산 해변 카페 등도 팬들의 발길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외 관광객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136만 명을 기록해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달보다도 18% 증가했다. 이런 관광 붐에 한국 기업들의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영화에 등장하는 제품들에 대해 넷플릭스와 컬래버레이션을 발표했으며, 런던의 V&A 박물관은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 방탄소년단, K-뷰티, K-푸드 등의 성공을 조명하는 한류 전시회를 개최했다. 에버랜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을 9월 26일 개장했으며, 작품 속 세계관을 옮겨온 공간에서 캐릭터 체험, K-분식 메뉴, 한정판 굿즈 판매 등을 진행하고 있다. 테마존에서는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등 캐릭터별 체험존이 마련되고 라면·김밥 등 K-분식과 '헌트릭스 세트', '사자 보이즈 세트' 등 스토리를 반영한 특별 메뉴, 38종의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한류의 글로벌화가 정착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본다. NH투자증권은 "북미에서 한국 문화의 재생산은 문화가 글로벌한 것으로 인정받은 지금에야 가능하다"고 분석했으며, 데스티네이션2의 베티 부셰-호빈은 "넷플릭스를 통한 K팝의 폭발적 성장이 문화 체험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며 "아이들의 K팝 집착 덕분에 가족들이 한국으로의 장거리 여행을 예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은 2023년 1200만 명 이상의 해외 방문객을 유치해 2019년 대비 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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