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멜론뮤직어워드 성황리 개최, G-드래곤·제니 등 K팝 스타 총출동

한국 최대 규모 연말 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제17회 멜론뮤직어워드(MMA)가 12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Play the Moment" 주제 아래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오후 4시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오후 5시 본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멜론뮤직어워드에는 G-드래곤(빅뱅), 제니(블랙핑크), 지코, 제이팍, 엑소(EXO), 우즈(Woodz), 에스파, 아이브, 라이즈, 플레이브, NCT 위시, 일릿, 하츠투하츠, 올데이 프로젝트, 알파 드라이브 원 등 K팝 최강자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엑소는 내년 1월 발매 예정인 8번째 정규 앨범의 B사이드 곡을 처음 공개하며 약 8년 만에 멜론뮤직어워드 무대에 복귀하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었다. 행사 진행자로는 배우 박은빈, 베테랑 싱어송라이터 윤종신, 피겨스케이터 차준환이 참여했다. 올해 수상 대상 선정 기간은 지난해 10월 31일부터 올해 11월 19일까지로 설정되었다. 멜론뮤직어워드는 2009년 출범 이래 한국의 가장 높은 위상을 갖춘 K팝 시상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카카오의 음악 서비스)이 주최한다. 한때 한국 음악 시장을 주도했던 멜론은 최근 유튜브 뮤직 등 글로벌 플랫폼의 급성장으로 월 활성 사용자 수 기준 2위로 내려앉았다. 멜론뮤직어워드의 가장 큰 특징은 음악 스트리밍을 중심으로 한 평가에 있다. 4대 주요 상인 올해의 아티스트상, 올해의 앨범상, 최고의 노래상, 레코드상의 경우 스트리밍 인기도가 60%, 심사위원 투표와 팬 투표가 각각 20%씩을 차지한다. 레코드상은 음악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 판단에 의해 전적으로 결정된다. 물리적 음반 판매량은 최고의 상 선정에 고려되지 않는다. 한편, 시상식 진행 중 제니의 반응이 온라인상에서 논쟁을 촉발했다. BTS의 수상 소식이 화면에 송출되는 동안 제니가 중립적인 표정을 유지한 것으로 보여 일부 누리꾼들은 "냉담하다", "질려 있다"는 식의 해석을 제시했다. 다만 다른 팬들은 "중립적인 표정이 항상 부정적 감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를 옹호하기도 했다. 이 같은 표정 논쟁은 업계에서 자주 발생하는 해프닝으로, 시상식의 다양한 하이라이트와 수상자들의 기쁜 순간들을 포함한 밤 전체의 핵심을 흐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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