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like JENNIE' K-브랜드지수 1위 등극…EJAE 그래미상 수상으로 K-POP 글로벌 영향력 확대

K-POP 음악의 글로벌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블랙핑크의 제니가 'like JENNIE'로 2025년 K-POP 음원 부문 K-브랜드지수에서 1위에 올랐으며, 한국계 미국 가수 EJAE는 영화 'KPop Demon Hunters'의 사운드트랙 'Golden'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K-브랜드지수 2025 K-POP 음원 부문 평가는 2025년 멜론차트 TOP100 상위 30위를 대상으로, 2026년 1월 한 달간의 온라인 빅데이터 5111만 8910건을 분석해 도출됐다. 제니의 'like JENNIE'가 압도적인 화제성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DAY6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2위), 로제&브루노 마스의 'APT.'(3위)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아이브는 'ATTITUDE'(8위)와 'REBEL HEART'(9위) 두 곡을 동시에 TOP10에 진입시킨 유일한 아티스트로,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사랑받는 '믿고 듣는 그룹'으로서의 브랜드 신뢰도를 입증했다. K-POP 산업의 다양한 진출 경로를 보여주는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EJAE는 K-POP 아이돌 연습생의 전형적인 경로를 걸었다. 11세부터 한국의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에 소속돼 10년 이상 혹독한 연습에 임했지만, 결국 데뷔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녀는 이 시간을 돌이키며 "힘들게 노력했지만 내 색깔을 드러내지 못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고, 떠난 후 한동안 깊은 절망감에 빠져있었다. 그러나 EJAE는 음악 산업을 떠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그녀는 자신을 송라이터로 재창조했고, 이 결정이 그녀를 다시 뉴욕으로 돌아오게 했으며 결국 'KPop Demon Hunters'로의 길을 열었다. 영화의 사운드트랙 중 'Golden'은 넷플릭스 역대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영화의 핵심 곡으로,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어워드에서 '최고의 오리지널 송'상을 받았다. 또한 그녀는 영화의 보라색 머리 주인공 루미의 목소리 배역까지 담당했다. 'Golden'의 그래미상 수상은 K-POP 역사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는 그래미상 역사상 K-POP 곡이 처음으로 수상하는 쾌거로, 시각 미디어를 위한 최고의 곡 부문에서 인정받았다. 버클리 음악대학의 K-POP 전문가 클레어 마리 림 교수는 EJAE의 성공에 대해 "전 연습생이 이렇게까지 큰 성공을 거두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평가했다. 림 교수는 자신도 EJAE와 비슷한 시기의 연습생이었으며, 당시 K-POP 산업의 문화는 훈련생들이 무대 활동에만 집중하고 창작 과정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JAE가 개척한 송라이팅 경로는 당시로서는 매우 드문 선택이었다. 그녀의 성공은 K-POP 산업이 아이돌 배우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창작자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버클리의 림 교수는 "10년 이상 전만 해도 '당신은 노래하고, 춤추고, 랩하고, 모델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하지만, 창작 과정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태도가 주류였다"며 EJAE의 경로가 얼마나 혁신적이었는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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