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K-팝 응원봉과 노래로 새로운 시위 문화 형성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K-팝 응원봉과 노래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위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과거의 엄숙한 집회 분위기를 벗어나 발랄하고 즐거운 분위기의 집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과 대구 동성로 등 전국 집회 현장에서 참가자들은 아이돌 팬덤용 LED 응원봉을 들고 나왔다. 방탄소년단(BTS) 팬클럽 '아미', NCT 팬클럽 '엔시티즌', 몬스타엑스 팬클럽 '몬베베', 블랙핑크 팬클럽 '블링크', 마마무 팬클럽 '무무' 등 다양한 아이돌 팬덤과 삼성라이온즈 팬클럽 '블루블러드' 등이 각자의 응원봉을 들고 참여했다. 응원봉은 통상 5~6만 원대로 고가이지만, 참가자들은 "가장 빛나고 귀한 것을 가져오고 싶었다"며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집회 현장으로 가져왔다. 집회 현장에서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로제의 "APT.", 프로미스나인의 "Supersonic" 등 K-팝 노래가 울려 퍼졌다. 참가자들은 이 노래들에 맞춰 "윤석열 탄핵"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대구 동성로 촛불집회에서는 삼성라이온즈의 응원가 '엘도라도'를 "오오오오~윤석열 탄핵~승리하리라"로 개사해 떼창했다. 또한 크리스마스 캐롤 '펠리스나비다'를 개사한 "탄핵이 답이다" 등도 함께 불렸다. 기성세대도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모 세대는 자녀에게 빌린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참여하며 "말도 안 되게 가슴 아픈 현실이지만 젊은 세대가 즐기면서 견딜 수 있는 힘을 가진 것 같아서 기특하고 고맙다"고 밝혔다. 집회에 참여한 20대 여성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에는 무거운 분위기가 적응이 안 됐는데, 이제는 모두가 웃고 있으니 무섭지 않다"고 말했다. 음악평론가 임희윤은 "과거 시위곡은 가사와 메시지에 초점을 맞췄지만, K-팝의 빠른 비트, 중독적인 멜로디, 감정적 고조감은 집회 분위기를 고양시키는 강력한 도구"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현재의 정치 위기가 명확해서 설명이 필요 없어졌고, 단순히 K-팝을 틀고 사람들이 즐기면서 집회를 지속하는 것이 주목표가 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K-팝 팬덤의 강력한 조직력과 정치 참여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시위 문화다. 과거에 아이돌 응원에 사용되던 응원봉이 민주주의 투쟁의 상징으로 전환되면서, K-팝 팬들은 단순한 음악 소비자가 아닌 능동적인 정치 참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