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 한국 전통상품 해외 수출 급증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한국 전통상품의 해외 판매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6월 20일 공개된 영화는 K팝과 한국 전통문화를 결합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이러한 열풍이 한국 문화 상품의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온라인숍의 일일 평균 방문자 수는 영화 공개 이전 7,000명에서 지난주 50만 명으로 70배 넘게 뛰었다. 대표 상품인 '까치 호랑이 배지' 예약 판매가 진행된 11일에는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의 수요를 기록했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에 올해 K굿즈 역직구 건수와 거래액도 작년 대비 각각 78%, 56% 늘었다. 전통 음악상자, 버킷 모자, 에어팟 케이스 등 영화 속 호랑이 더피와 까치 서씨 같은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들이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로 수출되고 있다. 극중 주인공들이 공연 전 먹는 음식들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새우깡을 연상시키는 '매운 감자칩'과 신라면 같은 '동심 라면'이 무료 광고 효과를 누리면서 판매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마케팅에 나섰다. 까치 서씨의 눈 세 쌍이 휴대폰 카메라 렌즈를 연상시킨다는 점을 활용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갤럭시 폴드7 광고를 선보였다. 요청 사항 중 하나인 갓(Joseon-era top hat) 스타일의 볼펜까지 네덜란드로 수출되는 등 한국 민속 예술 기반 상품의 세계적 인기가 증명되고 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관심이 K굿즈를 넘어 한국 문화의 더 폭넓은 측면을 반영한 상품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 추세에 맞춰 국제 사용자들의 구매를 더욱 용이하고 빠르게 할 서비스 강화 계획"을 밝혔다. 번개장터의 K굿즈 수요는 북미,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에 고르게 분산되어 있으며, 수익 기준 주요 시장으로는 미국, 일본, 홍콩, 호주, 싱가포르, 대만,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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