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UNIVERSE' 내년 초 134개국 동시 출시…AI 기반 아티스트 상호작용 제공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팬덤 플랫폼 'UNIVERSE'가 내년 초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34개국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인공지능(AI) 등 최신 IT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한 올인원 모바일 플랫폼으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지원한다. UNIVERSE는 콘서트 관람, 음악 스트리밍 등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앱에서 인증하고 기록하는 '컬렉션'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컬렉션에 기록한 활동에 따라 각종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엔씨소프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접수하고 첫 아티스트로 아이즈원을 공개했다. 매일 오전 10시 공식 사이트를 통해 UNIVERSE에서 만날 수 있는 아티스트 11개 팀을 순차 소개할 예정이다. 플랫폼의 핵심 기술은 AI 음성 구현이다. 엔씨소프트의 음성 AI 연구부서 '스피치 AI 랩(Speech AI Lab)'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이 UNIVERSE에서 아티스트의 AI 보이스와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K-POP 업계에서 AI 기술의 활용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투어 인기 그룹 SEVENTEEN은 최신 싱글 'Maestro'의 뮤직비디오에서 AI를 적극 활용했다. 4월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생성형 AI로 제작된 영상을 포함하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과 로봇, 그리고 고급 키보드를 연주하는 로봇들을 선보였다. 'Maestro'의 전체 테마는 인간의 창의력이 미디어 기술에 의해 위협받는 방식에 대한 논평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K-POP 업계의 AI 활용은 논란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SEVENTEEN의 멤버 우지가 최신 앨범 제작에 생성형 AI가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그룹의 음악은 인간 크리에이터들에 의해 작곡되고 편곡됐다"고 부인했으며,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AI 활용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고 있다. K-POP이 10억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하고 남한이 2023년 글로벌 7대 음악 시장으로 올라선 만큼, 음악 산업에서의 AI 역할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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