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K-pop 로열티 3배 증가·'K-Pop ON' 플레이리스트 스트리밍 470배 증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한국 아티스트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있다. 스포티파이 뮤직팀 박정주 총괄은 "2024년 한국 아티스트에게 지급된 로열티가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2019년과 비교하면 무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음악 생태계에서 한국 아티스트의 위상이 확실히 달라졌음을 보여준다. 스포티파이가 2021년부터 공개하고 있는 리포트 '라우드 앤 클리어(Loud & Clear)'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 음악 산업에 지급된 로열티는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7800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한국어로 된 음악은 비영어권 언어 중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음악이 세계로 나아간 데는 K-pop 플레이리스트의 전략적 운용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 2014년 시작된 '케이팝 온(K-Pop ON!)' 플레이리스트는 대표적인 글로벌 확산 통로로, 10년 만에 K-pop 스트리밍 수를 470배 이상 끌어올렸다. 동남아시아에서 연평균 128%, 미국에서 90%, 아시아 외 지역에서는 9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K-pop의 확산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스포티파이에서 한국 아티스트의 음악을 처음 접한 청취 횟수는 무려 20억 회를 넘겼다. 박 총괄은 "스포티파이는 지난 10년간 음악계의 흐름 속에서 아티스트가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집중해왔다"며, "그 변화의 중심에 한국 아티스트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스포티파이가 주목하는 것은 단순히 'K-pop'만이 아니다. 인디, 힙합, R&B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Z세대 싱어송라이터 한로로(HANRORO)는 스포티파이 '레이더 코리아(RADAR Korea)'의 새로운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힙합 뮤지션 릴 모쉬핏(이휘민)은 '스포티파이 싱글즈(Spotify Singles)' 프로젝트를 통해 폴 블랑코, 오케이션과 함께 트랙 <어글리(Ugly)>를 발표했으며, 해당 싱글 발매 후 릴 모쉬핏의 월간 리스너 수는 81% 넘게 증가했다. 박 총괄은 "스포티파이는 단지 음원을 유통하는 플랫폼을 넘어, 아티스트의 가시성과 팬덤 확장을 위한 문화적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아티스트가 단발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커리어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는 장르별 플레이리스트를 전략적으로 운영하며 신예 아티스트의 노출 기회를 넓히고 있다. 릴 모쉬핏은 자신이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영감을 받은 플레이리스트로 <솔트로닉(Soultronic)>을 꼽으며, "솔 음악과 일렉트로닉이 결합된 이 장르가 제가 추구하는 음악과 일치했고, 키워드를 제공하는 방식에서도 스포티파이는 아티스트에게 큰 영감을 준다"고 밝혔다. 플랫폼의 진화는 사용자 경험에도 나타난다. 박 총괄은 "스포티파이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경험'이다. 개인 맞춤형 음악은 기본이고,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머무름의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븐틴, 엔하이픈 등 인기 그룹과의 체험형 팝업을 개최하고, 팬과 아티스트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리스닝 파티'를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이러한 활동의 축적은 스포티파이의 국내 위상을 바꾸는 데도 한몫했다. 2021년 국내 시장 진출 당시 토종 플랫폼과 유튜브 뮤직 등에 비해 불리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2023년 광고 기반 무료 요금제를 도입한 이후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급증했다. 올해 5월 기준 앱 사용자 수는 359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지니뮤직과 플로를 제치고 국내 3위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올라섰다. 스포티파이는 K-pop 퍼포먼스 비디오 시리즈도 새로 출시했다. 엔하이픈의 'Loose(한국어 버전)' 안무로 성공적으로 시작된 이 시리즈는 최근 TWS의 'Freestyle'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가입자라면 96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라이브 보컬부터 안무까지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 총괄은 "스트리밍이라는 기술은 변하지 않지만, 아티스트와 팬이 만나는 방식은 계속 진화한다. 우리는 K-pop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한국 아티스트들이 더 많은 청취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발행·편집 책임: 국기봉 · KPOP Signal 편집국이 기사는 확인된 소재를 바탕으로 AI 가 작성했으며 게시 전 자동 검증을 거쳤습니다. 사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AI 이용 고지 · 정정 요청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 먼저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