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시대에도 K-pop만 물리 매체가 반짝인다—100억 달러 산업의 秘密

사진 티비텐 / CC BY 3.0 — Wikimedia Commons
스포티파이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최근 수년간 음악의 물리 매체 판매를 침식해온 반면, K-pop은 이 추세를 완전히 비껴나갔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 따르면 2023년 아시아는 전 세계 물리 음악 판매 총 51억 달러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서양 아티스트의 CD는 주로 음악을 듣는 기능을 한다"고 콜로라도주립대학 버펄로 캠퍼스의 K-pop 전문가 stephanie Choi는 설명한다. "대조적으로 K-pop 회사들은 CD를 포스터, 포토북, 그리고 특정 콘셉트를 보완하도록 설계된 다른 아이템들을 포함한 정교한 패키지로 변환했다." 이러한 변화는 동아시아를 넘어 북미까지 확산되고 있다. 미네소타주 쌍둥이 도시의 여러 사업체들이 100억 달러 규모의 한국 대중음악 산업의 열풍을 타고 있다. OtaKuPop 같은 소매점에서는 음악 CD 외에도 잡지, 트레이딩 카드, 피규어, 스티커 등 다양한 물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네소타 대학의 대학원생 지온은 한국 창원에서 자라며 서점에서 즐겨하던 앨범 구매 경험을 회상하며 "포토카드를 열었을 때 내 최애 멤버였을 때의 그 설렘"을 강조했다. K-pop 산업의 물리 매체 전략은 팬 카페 문화까지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과 세계 유일의 실시간 음악 차트를 운영하는 한터글로벌은 "후즈팬카페 동대문점"을 새로이 개관했다. 이는 "후즈팬카페 명동점"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K-pop 아티스트 테마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 앨범, 굿즈는 물론 음료와 디저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명동점에서는 에이핑크,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보이넥스트도어, 아일릿, 트리플에스, 윤하 등 다수의 K-pop 아티스트 테마 전시가 진행되었으며, 동대문점은 최근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새드 송'을 발매한 피원하모니가 첫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특히 F&B 특화 매장으로 운영되는 이 카페에서는 흑임자·쑥·콩 밀크티, 수정과, 식혜 등 한국 전통 음료와 국내산 쌀을 이용한 토스트, 현대적으로 어레인지한 약과 등 다채로운 K푸드를 경험할 수 있다. K-pop의 수집 욕구는 장난감 산업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2025년 6월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pop 걸그룹이 비밀리에 악마와 싸우는 영화로 즉각적인 글로벌 팬덤을 확보했고, 장난감 산업도 이 공백을 빠르게 메우고 있다. 마텔, 해즈브로, 스핀마스터, 레고, 펑코, 울블스 등 6개 제조사가 라이선스 상품을 공식 발표했으며, 사이드쇼의 핫토이 부문에서는 컬렉터급 6분 스케일 피규어도 출시했다. 통합 카탈로그는 5.39달러부터 280달러까지 모든 가격대를 아우르며 패션 돌, 액션 피규어, 폼 무기, 디지털 펫, 크로셰 키트, 보드게임, 라이트스틱, 2027년까지 배송될 레고 세트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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