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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K-POP 최초 글래스톤베리 피라미드 스테이지 진출…역사적 무대 확보

세븐틴, K-POP 최초 글래스톤베리 피라미드 스테이지 진출…역사적 무대 확보

13명의 멤버로 구성된 K-POP 보이밴드 세븐틴이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의 피라미드 스테이지에 출연하게 되어 K-POP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된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000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세븐틴은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2023년 세계 최대 음반 판매 아티스트 2위에 올랐다. 글래스톤베리는 1977년 창립된 영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으로, 올해 행사에는 콜드플레이, 듀아 리파, 셰이니아 트웨인 등 글로벌 스타들이 참여한다. 세븐틴이 피라미드 스테이지에 출연하는 것은 K-POP 아티스트 중 최초의 일이다. BTS,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등 K-POP 그룹들이 글로벌 성공을 이루었지만, 주로 서양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주목받아왔다는 점에서 세븐틴의 이번 진출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세븐틴의 리더 에스쿱(최승철)은 "큰 책임감이 있다"며 "팬뿐 아니라 모든 관객을 감동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븐틴은 금요일 정오 무렵 공연할 예정으로, 보통 아시아에서 하는 심야 공연과 다른 시간대지만 낮 시간대 공연이 관객들이 무대를 더 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세븐틴을 차별화하는 특징은 자체 작곡과 제작 능력이다. 대부분의 K-POP 그룹들이 기획사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세븐틴은 멤버들이 직접 음악을 창작한다. 보컬 유닛의 리더인 우지는 그룹의 주요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룹의 주요 프로듀서 범주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그룹의 음악적 다양성도 주목할 만하다. 세븐틴은 힙합, 일렉트로닉, 러브 발라드,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며, 풀 그룹뿐 아니라 힙합, 보컬, 퍼포먼스 3개의 소단위 유닛으로도 활동한다. 2015년 데뷔 초기 'Adore U'는 톤 있는 순수한 사랑 고백을, 2019년의 'Fear'는 더 성숙한 사운드를, 그리고 'Super' 같은 곡들은 고에너지 팝을 선보이며 음악적 진화를 거듭해왔다. 한국 음악 평론가이자 민족음악학자인 김영대 박사는 "많은 그룹들이 시간이 지나며 활력을 잃는 반면 세븐틴은 일관성 있게 최고의 위치를 유지해왔다"며 "음악적으로는 항상 견고하고 다양한 장르에 적응할 수 있으며, K-POP 최고의 공연 그룹 중 하나로 뮤직비디오와 무대 공연에서 계속 혁신을 선보인다"고 평가했다. 세븐틴의 성장은 뚜렷하다. 2015년 첫 미니앨범 '17 Carat'는 첫주 판매량이 1,600장에 불과했지만, 2023년 미니앨범 'FML'은 첫주 455만 장을 판매하며 K-POP 역사상 가장 많은 첫주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는 'FML'을 2023년 전 세계 최고 판매 앨범으로 선정했으며, 세븐틴을 같은 해 세계 2위 음반 판매 아티스트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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