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승관, K-POP 산업의 독성 문화 직격 비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세븐틴의 보컬 승관이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K-POP 산업의 독성적 문화와 아이돌 착취 관행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HYBE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중 제출한 내부 문서에서 여러 K-POP 아티스트에 대한 비하 발언이 담겨 있었던 논란 와중에 나온 발언이다. 승관은 "더 이상 서로를 해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며 "조용히 견디기만 하고 지나가길 바라며 침묵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든 동료 아이돌, 팬들, 팀 멤버들,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승관은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자기 자신을 파괴할 정도로 견뎌야 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팬들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아이돌을 우습게 보지 말아달라. 우리는 당신들의 물건이 아니다. 당신들이 우리를 마음대로 사용하고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무대에 서기 위해 매순간 싸우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승관은 메시지를 통해 동료 아이돌들의 응원과 격려가 자신에게 힘을 주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특히 그는 그룹 NMIXX의 해원이 보낸 손글씨 편지를 공유했는데, 해원은 편지에서 승관을 "선배로서 성실함에 감사하며, 그의 음악이 동기부여, 공감, 추억, 그리고 때로는 위로의 원천"이라고 표현했다. "모두가 조금만 더 따뜻해질 수 있다면 상황이 개선될 것 같다"며 "다른 사람이 부서지고 포기하는 것을 보는 것을 싫어한다. 우리가 책임질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것을 멈추자"고 호소한 승관은 "팬들을 사랑한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K-POP 산업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무대에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엄격한 기준 준수와 팬들의 과도한 비판 문화로 인한 아티스트 착취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이를 반영하듯 NewJeans의 멤버 하니도 최근 국회 청문회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하니는 HYBE 빌딩의 헤어·메이크업 공간에서 일찍 끝나고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중 다른 아이돌들에게 자신을 "무시하라"고 지시하는 매니저의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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