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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스트레이 키즈, K-팝 첫 글래스턴베리·롤라팔루자 진출로 글로벌 위상 확인

세븐틴·스트레이 키즈, K-팝 첫 글래스턴베리·롤라팔루자 진출로 글로벌 위상 확인

K-팝 그룹들이 글래스턴베리, 롤라팔루자 등 세계 최정상 음악 페스티벌에 대거 진출하면서 글로벌 문화 확산의 증거를 보이고 있다. 세븐틴은 올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의 글래스턴베리 메인 무대인 피라미드 스테이지에 설 예정이다. 글래스턴베리는 1970년 처음 개최된 이후 지금까지 열리고 있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페스티벌로, 6월 26일~30일에 걸쳐 진행된다. 세븐틴은 이번 무대에서 두아 리파, 콜드플레이, 시저(SZA), 샤니아 트웨인 등과 함께 라인업을 구성한다. 또한 세븐틴은 미국 시카고를 본거지로 하는 롤라팔루자 베를린의 헤드라이너로도 무대에 선다. 올해 롤라팔루자 베를린은 9월 7일~8일 양일간 독일 올림피아스타디움 베를린에서 열리며, 세븐틴은 샘 스미스, 체인스모커스 등과 함께 헤드라이너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레이 키즈도 해외 페스티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1999년 시작된 이탈리아 'I-Days' 페스티벌에 K-팝 아티스트 최초이자 헤드라이너로 진출한다. 7월 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나이 경기장에서 메탈리카, 도자 캣 등 화려한 라인업 속에서 무대를 펼친다. 같은달 14일에는 영국 런던의 하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BST Hyde Park)'에도 출연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미 지난해 롤라팔루자 파리와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의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도 출연해 뜨거운 분위기를 선사한 바 있다. 르세라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진출한다. 1999년부터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참석하는 명실상부 최대 음악 무대인 코첼라에서 르세라핌은 4월 13일과 20일 공연에 오를 예정이다. 르세라핌은 블랙핑크를 이은 K-팝 걸그룹으로 국내 아티스트 중 최단 기간에 단독 공연을 펼치는 아티스트가 됐으며, 데뷔 후 1년 반 만에 4세대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에 입성한다. 에이티즈도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코첼라에 진출한다. 에이티즈는 4월 12일과 19일 무대에 서게 되며, 그간 해외 투어를 통해 능숙한 무대 매너와 실력으로 이미 막강한 해외 팬덤을 보유한 그룹으로 평가된다. 밴드 더 로즈도 북미 투어를 돌며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인 그룹으로 4월 21일과 24일 코첼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악동뮤지션과 베이비몬스터는 8월 17일과 18일 일본의 '섬머소닉 도쿄' 무대에 선다. K-팝 그룹들의 세계 주요 음악 페스티벌 진출은 한국 정부의 수십 년간의 문화 마케팅 전략의 결실로 평가된다. 한국 정부는 1990년대부터 창의적 콘텐츠의 경제적 잠재력을 인식하고, 2000년대 국제통화기금의 개혁·개방 정책 속에서도 영화, 텔레비전, 음악 산업을 지원해왔다. 스트리밍 서비스와 소셜미디어의 접근성 향상과 맞물려, K-팝은 전 세계 수억 명의 팬 기반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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