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스트레이키즈·엔하이픈, IFPI 2024 글로벌 차트 석권...K-팝 글로벌 영향력 입증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뮤직 차트에서 K-팝 그룹들의 압도적 우위가 드러났다. 세븐틴은 테일러 스위프트, 드레이크에 이어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3위를 기록했으며, 스트레이키즈는 5위, 엔하이픈은 14위에 올랐다. IFPI의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2024는 물리적 앨범 판매,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을 종합해 산정된다. 세븐틴은 2021년 9위로 차트 진입한 이후 2022년 6위, 2023년 2위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2024년 3위까지 올라 글로벌 명성을 지속적으로 쌓아가고 있다. 글로벌 앨범 차트에서 K-팝의 지배력은 더욱 두드러졌다. 세븐틴은 '스필 더 필스'와 '17 이즈 라이트 히어'로 6위와 8위를 차지했고, 엔하이픈의 '로맨스: 언톨드'는 4위, 스트레이키즈의 '에이트'는 10위에 올랐다. IFPI가 발표한 2024 글로벌 앨범 판매량 차트 톱 20 중 테일러 스위프트 1위와 중국 가수 주셴 11위, 일본 밴드 스노우맨 17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순위를 K-팝이 차지했다. 뉴진스, 에스파, 아이브, (여자)아이들 등 4세대 걸그룹도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뉴진스는 미국과 국내 시장에서 모두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베이비몬스터는 전년도 순위권 밖에서 단숨에 4위로 도약하며 신인 그룹의 폭발적 성장을 입증했다. 스페이스오디티의 케이팝레이더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케이팝 팬덤의 소비 방식도 변화를 보였다. 톱 10 아티스트가 차지하는 조회 수 비중이 2023년 45.65%에서 2024년 37.32%로 감소했다. 이는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소비 집중이 완화되고, 여러 아티스트를 동시에 응원하는 '멀티스탠' 및 '캐주얼 팬'이 증가하는 추세를 의미한다. 국가별 소비 패턴도 차이를 보였다. 국내 시장은 뉴진스, 에스파, 아이브 등 4세대 걸그룹이 주도했으나, 일본은 트와이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은 스트레이키즈가 1위를 기록했다. 대만에서는 (여자)아이들이 최상위권을 차지했으며, 톱 10 중 세븐틴을 제외한 모든 아티스트가 걸그룹 또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였다. 2024년 케이팝 시장은 전년 대비 약 7% 성장했으며, 특히 대한민국의 비중이 16.02%에서 18.78%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숏폼 콘텐츠의 확산과 차별화된 콘셉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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