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실내 흡연 논란과 레드벨벳 슬기 신발 교환 사건, 아이돌 행동 논란 확산

K-POP 아이돌들의 행동 논란이 온라인 화제가 되고 있다. 블랙핑크의 제니가 실내에서 베이핑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며 국제적 논란으로 번졌고, 레드벨벳의 슬기도 공항에서 매니저와 신발을 교환하는 장면이 적발되며 논란을 일으켰다. 먼저 제니의 실내 흡연 논란부터 살펴보자. 제니가 실내에서 베이핑을 하며 호흡을 내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 팬 라이브 블로그에 올려졌다가 삭제되었으나, 확산된 복사본들이 여전히 인터넷상에 떠돌고 있다. 영상에는 제니가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그녀의 얼굴에 가까이서 작업하는 와중에 베이핑 연기를 내쉬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한국에서는 실내 흡연이 불법이다. 이 영상은 한국 언론과 온라인에서 광범위한 보도와 분노를 불러일으켰으며, 'X(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실내흡연'과 '블랙핑크 제니'가 상위 트렌딩 주제로 올랐다. 한 네티즌은 제니가 이탈리아 카프리에서 촬영 중일 때 사건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 대사관과 외교부에 이탈리아 당국의 조사를 요청해달라고 청원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 사건과 관련된 청원을 접수했다고 화요일 AFP에 전했다. 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해명 성명을 발표했으며, "제니가 자신의 실수를 깊게 반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니의 행동으로 불편을 느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니가 현장의 모든 스태프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드벨벳의 슬기도 공항에서 신발을 교환하는 사건으로 논란을 빚었다. 슬기는 금요일 인천국제공항 출발 당시 반짝이는 파란색 하이힐을 신고 있었으나, 같은 날 대만 가오슝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회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온라인 게시물과 소셜미디어 영상에 따르면 슬기는 회색 운동화로 갈아 신었고, 슬기의 매니저는 원래 신던 하이힐을 신고 있는 것으로 포착되었다. 온라인 이용자들은 슬기가 하이힐의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 더 편한 운동화로 신발을 바꿔 신었다고 추측했으며, 이미 많은 짐을 들고 있던 매니저에게 불편한 하이힐을 신기게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슬기는 토요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했다. "어제 공항에서의 사건으로 인해 나의 매니저와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슬기는 걸으면서 발에 물집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이를 본 매니저가 나중의 공연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임시로 신발을 바꾸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통스러운 순간에 부적절한 결정을 내려 실망시킨 점 사과드리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고 배려 있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K-POP 아이돌이 직원에게 과도한 대우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으며, 최근 제니의 실내 흡연 논란과 맞물려 아이돌의 행동 기준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BBC와 홍콩의 남중국신문 등 국제 언론은 K-POP 스타들이 수년간의 엄격한 훈련 후 높은 행동 기준을 요구받고 있으며, 특히 데뷔 초기에는 흡연, 연애, 욕설 등이 거의 금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여성 셀러브리티가 남성 셀러브리티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도덕 기준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논쟁도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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