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MTV EMA에서 '뉴 우먼'으로 2관왕 달성…K-팝 글로벌 영향력 입증

블랙핑크의 리사가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즈(MTV EMA)에서 글로벌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주요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Co-op Live Arena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리사는 스페인 팝스타 로살리아와 함께한 협업곡 '뉴 우먼(NEW WOMAN)'으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과 '비기스트 팬스' 2개 부문을 수상했다. 8월 발표된 이 곡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코믹한 뮤직비디오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리사의 수상은 특별한 의의를 갖는다. 이번 시상식에서 상을 놓고 경쟁한 후보들이 찰리 XCX와 빌리 아일리시의 '게스',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다이 위드 어 스마일', 테일러 스위프트와 포스트 말론의 '포트나이트'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 시상식들이 K-팝을 별도 부문으로 분류하는 경향에 대한 비판이 있었던 만큼, 리사의 비K-팝 부문 수상은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BTS의 지민도 '베스트 K-팝'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 정국이 같은 상을 받은 이후 연속 2년째 BTS 멤버의 수상이다. 지민의 두 번째 솔로 앨범 '뮤즈(Muse)'와 그 주제곡 '후(Who)'는 7월 발표 이후 전 세계 각종 차트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빌보드 200과 핫 100 차트에 15주 연속 진입했고 UK 공식 차트에는 16주 동안 머물렀다. 여성 그룹 르세라핌은 '베스트 푸시' 상을 수상하며 K-팝 그룹의 글로벌 입지를 재차 확인했다. 이 상은 MTV의 아티스트 소개 프로그램 '푸시 캠페인'에 출연한 아티스트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이에게 주어진다. 르세라핌은 또한 시상식에 K-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무대에 올라 '체이싱 라이트닝'과 '크레이지'를 선보이며 20명의 댄서와 함께 360도 무대를 활용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지난 9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도 동일한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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